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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인도차이나반도/베트남12

베트남 - 무이네 요정의 샘, 레드 샌드 듄 짚차 투어가 편하기는 하겠지만 혼자를 맘 편해하는 스타일이다 보니 오토바이를 빌려 무이네 투어를 했는데 비용도 더 들고 지리도 몰라 고생도 했지만 짚차 투어에 비해 나쁘지는 않았을 거라 생각한다. 짚차 투어를 해 보지 않아 어떤 것이 나은지 추천을 할 수 없으니 선택은 각자의 자유다. 투어를 떠나기 전에 어차피 뒷날 호치민으로 복귀할 계획이었으므로 슬리핑 버스를 예약해 두었다. 예약하지 않으면 원하는 날 떠날 수 없으니 반드시 예약을 해 두어야 할 것이다. 예약하는 방법은 숙소에 물어보면 친절히 가르쳐 줄 것이고. 투어 코스는 숙소에서 제공해준 지도에 의해 요정의 샘, 피싱 빌리지, 레드 센드 듄, 화이트 센드 듄으로 정했다. 그런데, 손으로 대충 끄적여둔 지도만 보고 요정의 샘 입구를 찾으려니 도저히 .. 2012. 1. 24.
베트남 무이네 첫날 - 비엔뇨 베트남에서 가장 기대를 한 곳이 무이네다. 하기야 다른 곳엔 별로 가지도 않았지만. 무이네 숙소 중에서 가장 많이 소개되는 곳이 비엔뇨. 자그마한 풀장도 있고 깨끗한 숙소 내부도 지낼만 하고 무엇보다 주인 아주머니가 상당히 친절해서 필자도 이곳을 추천한다. 기상 후 아침 식사로 쌀국수인 퍼 한 그릇을 먹었다. 20000동.(4만동이었나?) 베트남 쌀국수에 야자수를 한 그루 담아 먹어 본 적이 있는가? 운치는 있었지만 육수는 스프맛이 좀 강했다. 그래도 충분히 먹을만한 맛. 무이네 투어는 오후 반나절만 하면 될 것 같아 오전 중에는 수영장에서 딩굴딩굴 하기로 했다. 그리 크지는 않아도 놀기에는 적당했다. 수영장에 몸 한번 담그고 하이네캔 한 캔(20000동)에 상해에서 산 비첸향 육포 뜯으며 카우치에서 딩.. 2012. 1. 16.
보통세오, 호치민에서 무이네로 돈이 아깝지 않았던 수상인형극을 본 후 택시를 타고 데탐으로 다시 복귀했는데 무이네 가는 버스를 타기 전까지는 두 시간 가량 남아 있다. 저녁을 먹기 위해 검색을 통해 찍어두었던 리멤버호텔(부차우 호텔) 1층의 식당으로 갔다. 아래 사진의 오른쪽 HOTEL 간판 아래에 있는 빨간 간판집이다. 데탐의 이정표인 크레이지버팔로를 기준으로 하면 어느 위치인지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보통세오라고 하는 소불고기. 맥주에 밥 포함해서 모두 우리 돈 5천원이다. 베트남 물가에 비해 상대적으로는 비쌀지 모르지만 절대적으로는 상당히 저렴한 가격이다. 밥은 원래 기본으로 볶음밥을 주는 모양이던데 난 밥은 포함되지 않은 줄 알고 밥 달라고 했더니 한 번 더 확인한 후 저렇게 공기밥을 가져다 주었다. 그래도 맛있었다. 고기.. 2012. 1. 8.
베트남 - 호치민 수상인형극 베트남의 수도인 하노이에도 수상인형극이 있다. 캄보디아-베트남 연계 관광이 주로 하노이를 거치기 때문에 하노이에서 수상인형극을 많이 보고 또 하노이에서만 볼 수 있는 것으로 아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호치민에도 수상인형극장이 새로이 생겨 아는 사람들은 보러 가게 되는데 이건 장담하지만 절대 돈 안 아깝다. 인형극장 위치는 통일궁 뒷편인데 바깥 담장이나 입구에는 쉽게 확인할 수 있는 표시가 없어 찾기가 여간 까다로운 것이 아니다. 일단 외부는 이렇게 생겼다. 비스듬한 이 각도에서 정문 안쪽을 보아야만, '아, 저게 인형극장인갑다.' 하는 생각이 들게 해 놓았으니...... 공연 내용은 주로 베트남 농민의 생활상을 위주로 해서 인형극이 진행되는데 무대 좌우측에 있는 악사들이 음악을 실시간으로 연주하고 효과.. 2012. 1. 6.
베트남 - 호치민 쏘다니기 2 벤탄 시장을 둘러보고 있는데 비가 쏟아진다. 조금 있으면 그치겠지 했는데 조금 길게 간다. 비가 약간 약해진 틈을 타서 구글맵으로 방향을 잡고 다음 목적지인 통일궁으로 향했다. 입장료가 15000동인 것에 비해 그다지 관심있게 볼만한 것은 없는 것 같다. 베트남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호아저씨의 흉상이 이 안에 있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 베트남의 영웅 호아저씨(호치민)의 목민심서와 관련된 이야기는 모르는 사람들은 반드시 다른 자료를 찾아 읽어보시는 것이 좋겠다. 베트남의 역사에 대해 깊이있게 알아야 하는 입장도 아니고 그렇다고 하더라도 이놈의 역사쪽은 머리가 안 돌아가니...... 통일궁을 나와 11시 쯤 전쟁기념관 도착하니 12시에 오전 관람을 끝낸다고...... 관람에 얼마나 걸리는지 물어보니 대략.. 2012. 1.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