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492 부다페스트의 야경 비엔나에서 출발한 버스는 대략 3시간 30분이 걸려 부다페스트에 정시에 도착했다. 버스 터미널 안쪽에 씨티ATM기가 있다고 들었기 때문에 들어가보니 이미 여러 사람들이 줄을 서 있었다. 헝가리 화폐인 포린트화는 전혀 없었으므로 25,000 포린트를 인출하고 지하철로 향했다. 지하철은 버스터미널 지하로 내려가면 된다. 지하철 편도 요금은 350포린트. 비엔나와는 달리 티켓을 검사하는 사람들이 보였고 가끔 검사하는 모습도 보였다. 부다페스트의 지하철은 유럽 최초의 지하철이라고 하는데 바로 아래 사진이 그것이다. 느낌이 완전 옛날 비둘기호 느낌인데 속도는 겁나게 빠르다. 좀 무서울 정도. 민박 근처에 있는 데악 역에서 내렸는데 지하를 빠져 나오는데 내려갔다 올라갔다...... 에스컬레이터 속도도 빠르고 길기도.. 2014. 4. 15. 아 놔...... 바빠 죽겠네. 올 상반기 중에 터키 갔다왔던 이야기 슬슬 올릴까 싶었더니 갑자기 이번 여름 푸켓 여행이 후다닥 결정되어 버렸다. 그것도 대가족 여행. 9명. 원래는 내년 2월 적당한 날짜 잡아 가자던 계획이 술 한 잔 마시다가 어머니 무릎 더 안좋아지기 전에 가자는 핑계 대고 갈까말까 논의하다 말 나온 김에 국제선 대충 알아보고 대충 계획 짜서 가족 카카오그룹에 올렸더니 일사천리로 국제선, 국내선까지 모두 결제 되어 버렸다. ㅋ 국제선은 부산-방콕 왕복인데 베트남 항공. 국내선은 방콕-푸켓 구간인데 갈 때는 에어아시아, 올 때는 녹에어. 시간 맞추느라 어쩔 수없이 다른 항공사를 선택했다. 8월 6일 아침 10시 30분 부산 발, 8월 13일 새벽 6시 30분 부산 착의 7박 7일. 국제선은 왕복 약 50만원, 국내선은.. 2014. 4. 8. 비엔나에서 부다페스트로 한국에서 북경을 거쳐 비엔나까지 가는 40시간 동안 잠을 잔 시간이라고는 겨우 두어 시간이기 때문에 전날 밤은 잠을 푹 잘 수 있으리라 생각했지만 바로 아래 침대에서 들려오는 폭풍 코골이 소리에 새벽 1시 30분 정도 되어 잠이 깨어 버렸다. 뒤척거리다 5시 30분 정도 되어 샤워를 한 후 다시 침대에서 뒹굴거리는데 해가 뜰 생각을 하지 않는다. 8시가 넘으니 겨우 창 밖이 밝아오는 정도. 비엔나로 이사한 사람이 겨울 때문에 1년만에 우울증 걸렸다는 글을 본 적이 있었는데 그럴만하겠다 싶다. 숙소인 민박 클라식하우스에서는 8시 30분에 아침 식사가 나왔는데 식사 내용도 나쁘지 않은 편이었는데 설날이라고 떡국까지 끓여주었다. 부다페스트로 가는 11시 버스를 타야했기 때문에 아침 식사 후 짐을 챙겨 나섰다... 2014. 3. 22. 비엔나의 새해 전야 비엔나 공항에서 4시 40분에 출발한 버스는 비엔나 멜딩 역을 거쳐 웨스트 반 호프 역에 5시 조금 넘어 도착했다. 목적지인 민박까지는 지하철로 한 구간 간 후 조금 걸어야 하기 때문에 걷기도 애매하고 지하철 타기도 애매한 곳이라 그냥 걷기로 했다. 혹시나 12월 31일의 비엔나가 많이 추우면 어쩌나 걱정했었는데 다행히 그렇게 춥지가 않아 걷는데 지장은 없었다. 지자기 센서도 살짝 맛이 간데다 흐린 날씨 탓에 GPS 신호도 잡히질 않아 구글맵으로 방향 잡기가 많이 힘들었으므로 그냥 감으로 대충 방향을 잡아 걷기 시작했다. 오스트리아라고 해봐야 패키지로 인스부르크를 슬쩍 들린 것이 전부인데 처음 가보는 도시, 그것도 해가 이미 저문 섣달 그믐의 비엔나를 혼자서 걷다보니 살짝 비애가 느껴진달까...... 제.. 2014. 3. 17. 북경에서 비엔나로(오스트리아 항공) 아침에 Air China Business Class Lounge로 옮긴 후 스마트폰 충전을 하려고 보니 충전기가 없는 것이다. 아무래도 지난 밤에 노숙을 했던 트래블러스 라운지에 놓고 온 모양. 11:20' 정도 되어 라운지를 나와 비행기를 타러 가면서 혹시나 하고 들러봤더니 다행히 충전기를 카운터에 보관하고 있었다. 11:50' 정도에 비행기를 탔는데 간밤에 노숙하느라 잠을 제대로 못 잔 터라 좁은 자리에서 11시간 정도 사육을 당하면서 가야하나 걱정이 태산이었는데 다행히 2,3,2 열의 가운데 자리는 거의 비어있을 정도. 동작이 조금만 더 빨랐거나 체면 따위를 생각치 않았더라면 가운데 열에서 다리 뻗고 편히 누워 비엔나까지 갈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그놈의 체면(눈치?) 차리느라 다른 사람들이 .. 2014. 3. 4. 이전 1 ··· 57 58 59 60 61 62 63 ··· 9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