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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서스43

의도치 않았던 해발 3200m의 침블락 패션. 흠...... 코카서스 가는 길에 늘 그렇듯이 스톱오버를 활용한 4박 5일 알마티 투어의 실질적인 마지막 날. 다음 날은 오전 비행기로 아제르바이잔으로 가기 때문이다. 어쩌다보니 사흘 동안 함께 다닌 라, 박 두 아줌마 팀 덕분에 나홀로였던 여행의 시작이 예상치 못하게 나름 풍성하고 즐거운 일정이 되었는데 이제는 완전히 혼자 여행을 즐기는(?) 거다. 솔직히 사흘간 다른 사람과 같이 다니다보니 혼자 다니는 것이 오히려 어색하게 느겼졌다. 하지만 어쩌랴, 어차피 혼자 떠난 길인 것을. 식사를 마친 후 알마티의 마지막 여행지인 침블락으로 향했다. 구글맵은 사용이 되지 않거나 대중 교통 정보가 너무 부족하기 때문에 2GIS라는 앱을 사용하여야 한다. 러시아권에서 사용이 가능한 앱인듯 하다. 60번 버스를 타라고 되어 있는데.. 2019. 9. 30.
빅 알마티 호수, 아르바트 거리 알마티 시차가 세 시간 이르다. 5시가 되어 잠이 깼으니 8시 정도에 깬 셈이다. 평소보다는 늦는데 아무래도 전날 한국 시간으로 밤 2시 가까이 되어 잤기 때문일 것이다. 시차가 세 시간이다보니 유럽이나 미주 간 것보다는 훨씬 가볍다. 8시 정도에 식당에 가니 아줌마 팀도 그때쯤 도착한 듯하다. 함께 식사하며 계획을 얘기했는데 숙소의 사우나를 즐기고 나서 아침 11시 30분 경에 출발했으면 한다. 식사 후 나도 사우나 해볼까 하여 갔더니 수영복 필수라고 하여 포기하고 방에 누워 딩굴거리다 아줌마팀이 사우나가 아주 좋다는 톡을 보내 와 뒤늦게 근처에 수영복을 사러 갔다. 숙소 근처에 와이키키 몰이 있어 3995 탱게(약 12,000원)에 나쁘지 않은 수영복을 하나 구입하여 사우나 들어 가봤더니 상당히 괜찮.. 2019. 9. 25.
알마티에서 만난 사람들 타이틀 만들지 말까하다 결국 또 대충 만들었다. 역시나 마음에 안든다. 순서상 2018년 1월에 간 유럽 여행기부터 써야 하는데 게을리즘의 압박에 의해 미뤄두고 미뤄두다 결국 순서 상관없이 쓰기로 했다. 동유럽 여행과 그 다음의 싱가폴, 인도네시아, 태국, 라오스 여행 그리고, 지난 겨울의 오사카 여행은 여행 일지가 없지 싶다. 여튼 미얀마 여행 때보다 더 준비하지 않고 대책없이 떠났던 코카서스 여행기를 시작하기로 하자. 지방 사람은 인천 공항 출발일 경우 아무래도 불편한 점이 많다. 아침 11시 비행기이지만 전날 밤에 출발해야 한다. 그리고, 비몽사몽 상태에서 체크인 후 비몽사몽 비행기를 타고 가야 하고. 이번에 처음 이용해본 아스타나 항공은 카자흐스탄 국적기이다. 따라서 알마티나 아스타나 또는 두 곳.. 2019. 9.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