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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다페스트9

부다페스트 쏘다니기(이슈트반 성당, 국회의사당, 머르기트다리) 4시 조금 넘어 잠이 깼다. 민박에서는 와이파이가 되니 폰질하다 6시나 해서 잠시 잠든 모양이다. 밥먹으라는 소리에 정신 차리니 8시. 아직 시차 적응이 안된 모양이다.. 하기야 유럽 도착한지 겨우 사흘째니. 사흘 동안 묵었던 부다 민박인데 규모가 크다보니 시설 면에서는 비엔나의 클라식하우스에 비해 많이 편했지만 여행자를 세세하게 배려해주는 부분은 아무래도 다소 부족한 듯 하다. 클라식하우스가 동네 구멍가게라면 부다민박은 대형마트 같은 느낌이랄까? 민박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이슈트반 성당 옆 길인데 이런 식으로 포장된 도로를 만나면 기분이 좋아지게 된다. 유럽의 느낌이랄까? 이슈트반 성당은...... 그저 그랬다고 표현하는 것이 맞겠다. 내부는 나름 화려하긴 했지만 화려함이야 당연히 베드로 성당과는 비.. 2014. 5. 4.
부다페스트의 야경 비엔나에서 출발한 버스는 대략 3시간 30분이 걸려 부다페스트에 정시에 도착했다. 버스 터미널 안쪽에 씨티ATM기가 있다고 들었기 때문에 들어가보니 이미 여러 사람들이 줄을 서 있었다. 헝가리 화폐인 포린트화는 전혀 없었으므로 25,000 포린트를 인출하고 지하철로 향했다. 지하철은 버스터미널 지하로 내려가면 된다. 지하철 편도 요금은 350포린트. 비엔나와는 달리 티켓을 검사하는 사람들이 보였고 가끔 검사하는 모습도 보였다. 부다페스트의 지하철은 유럽 최초의 지하철이라고 하는데 바로 아래 사진이 그것이다. 느낌이 완전 옛날 비둘기호 느낌인데 속도는 겁나게 빠르다. 좀 무서울 정도. 민박 근처에 있는 데악 역에서 내렸는데 지하를 빠져 나오는데 내려갔다 올라갔다...... 에스컬레이터 속도도 빠르고 길기도.. 2014. 4. 15.
비엔나에서 부다페스트로 한국에서 북경을 거쳐 비엔나까지 가는 40시간 동안 잠을 잔 시간이라고는 겨우 두어 시간이기 때문에 전날 밤은 잠을 푹 잘 수 있으리라 생각했지만 바로 아래 침대에서 들려오는 폭풍 코골이 소리에 새벽 1시 30분 정도 되어 잠이 깨어 버렸다. 뒤척거리다 5시 30분 정도 되어 샤워를 한 후 다시 침대에서 뒹굴거리는데 해가 뜰 생각을 하지 않는다. 8시가 넘으니 겨우 창 밖이 밝아오는 정도. 비엔나로 이사한 사람이 겨울 때문에 1년만에 우울증 걸렸다는 글을 본 적이 있었는데 그럴만하겠다 싶다. 숙소인 민박 클라식하우스에서는 8시 30분에 아침 식사가 나왔는데 식사 내용도 나쁘지 않은 편이었는데 설날이라고 떡국까지 끓여주었다. 부다페스트로 가는 11시 버스를 타야했기 때문에 아침 식사 후 짐을 챙겨 나섰다... 2014. 3. 22.
최종 일정 및 준비 과정 1차 우선 준비과정에서 생긴 맨붕 두 가지부터. 맨붕1 12월 29일 오스트리아 항공으로 부산-북경-비엔나-이스탄불, 이스탄불-비엔나-도쿄-부산 의 스케줄을 짜두고 있었는데 널널하던 29일 표가 갑자기 매진이 되어 버렸다. 약간의 스케줄 변경이 있기는 하겠지만 그게 문제가 아니라 28일이나 30일 항공권도 언제 매진될지 모르는 상황. 마음은 급한데 pp 카드 때문에 신청한 시티프리미어마일 카드가 오지 않아 안절부절하던 차에 진짜 맨붕오는 사건이 발생했다. 11월 17일 신용카드가 발급되었고 조만간 배송될 거라는 안내 문자를 받았었는데...... 11월 19일 오전에 카드가 배송되었기에 비행기 예약을 하러 onlinetour 사이트에 들어가 봤더니 전날 저녁까지만 해도 42만원인가 하던 tax가 갑자기 68만원.. 2013. 11.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