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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여행19

보통세오, 호치민에서 무이네로 돈이 아깝지 않았던 수상인형극을 본 후 택시를 타고 데탐으로 다시 복귀했는데 무이네 가는 버스를 타기 전까지는 두 시간 가량 남아 있다. 저녁을 먹기 위해 검색을 통해 찍어두었던 리멤버호텔(부차우 호텔) 1층의 식당으로 갔다. 아래 사진의 오른쪽 HOTEL 간판 아래에 있는 빨간 간판집이다. 데탐의 이정표인 크레이지버팔로를 기준으로 하면 어느 위치인지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보통세오라고 하는 소불고기. 맥주에 밥 포함해서 모두 우리 돈 5천원이다. 베트남 물가에 비해 상대적으로는 비쌀지 모르지만 절대적으로는 상당히 저렴한 가격이다. 밥은 원래 기본으로 볶음밥을 주는 모양이던데 난 밥은 포함되지 않은 줄 알고 밥 달라고 했더니 한 번 더 확인한 후 저렇게 공기밥을 가져다 주었다. 그래도 맛있었다. 고기.. 2012. 1. 8.
베트남 - 호치민 쏘다니기1 (쌀국수, 벤탄 마켓) 기상 후 체크 아웃을 하려 하니 물 한 병 값으로 1$을 요구한다. 파~~~ 그런데 숙박비 달라는 소리를 안하길래 그냥 나와 버렸다. 인터넷으로 지불을 했었나? 모르겠다. 만약 지불을 하지 않았었다면 새벽에 택시 바가지 쓴 것과 물 값 바가지 쓴 것은 공제된 셈이다. 다음 날 목적지로 삼고 있는 무이네행 버스를 예약하기 위해 아무래도 우리 말이 되는 곳이 좋을 것 같아 리멤버투어로 갔더니 한국인 사장은 없다. 그냥 무이네 슬리핑버스(8불)예약하고 국수를 먹으러 가는 길에 은행 환전소가 보이길래 꼭 필요한 정도라 생각되는 30$만 환전했다. 아침밥 사먹고 나서 돌아댕기다 보면 시티 ATM이 보이겠지. 인터넷에서 본 정보에 의해 포꿘(이라고 하면 못알아들음. 퍼뀐에 가까운 발음. 여하튼)에서 기대에 찬 마음.. 2012. 1. 3.
상해 - 짜짜탕바오, 비첸향육포 찾기 주가각에서 다시 보안로에 도착하여 점심으로 봐둔 짜짜탕바오(육즙 많은 만두)를 먹으러 갔다. 보안로는 인민공원 남쪽이고 만두가게는 인민공원 북쪽이라 지나는 길에 인민공원 관련 시설물들이 보인다. 오로지 구글맵에만 의지해서 걷다보니 허벌나게 걷게 되는 거다. 몸안의 불필요한 지방들이 좍좍 빠져 나가는 느낌이다. 어찌어찌 찾아가보니 사진에서 본 것과 같이 가게 입구에서 만두를 굽고 있다. 남상만두보다는 낫지만 썩 훌륭하지는 않은 듯 그런데 거진 20시간 동안 만두로만 두끼 떼웠다. ㅠㅠ 비첸향육포 파는 곳 찾으러 다니다 제대로 못찾아 또 허벌나게 걸었다. 인민공원 한 가운데를 지나 지하철 입구에서 무선 신호 찾다가 이곳저곳 헤메다가 포기할까말까 고민에 고민. 홍코우공원(노신공원)에 있는 윤봉길 기념관에도 가.. 2011. 12. 31.
상해 - 주가각 어제 여행 첫날부터 무리하다 싶을 정도로 걸어 무척 피곤했지만 잠자리가 바뀌어서 그런지 역시 계속 뒤척이기만 하다 5시 정도 되어 저절로 눈이 뜨였다. 주가각을 가는 가장 쉬운 방법은 보안로에서 분홍색 버스를 타는 것이다. 숙소에서 걸어서 갈까하고 고민하다 오늘도 많이 걸어야 하므로 택시를 탔다. 5분 정도 걸렸다. 스마트폰에 입력해 간 한자가 써진 버스를 보니 제일 앞 자리가 하나 비어있다. 그런데, 왜 사람들이 타질 않고 줄을 서있지? 버스가 출발하려니 차장인듯 한 사람이 내 머리 위를 가리키며 뭐라 그런다. 도통 알 수가 있나. 버스 기사가 차장에게 뭐라 그러니까 차장이 더 이상 아무말 않고 버스는 출발. 15분 정도 버스를 타고 가다 가만 생각해 보니 차장이 서서 가고 있다. ㅡㅡ;; 그러고보니 .. 2011. 12. 27.
상해 - 와이탄 강변을 걸어가노라니 멀리 동방명주가 보인다. 생각대로 좀 유치뽕짝스런 느낌? 여행 첫날인데도 어찌나 걸었던지 발바닥이 아려오고 입은 바짝 타들어 간다. 예원 출발하면서 사 마신 음료수는 녹차 종류였는데 아카시아 향이 진한 것이 영 입맛에 맞질 않았다. 그래도 꾸역꾸역 다 마시고 와이탄에서는 아래 사진의 음료수를 샀는데 이건 그런대로 괜찮았다. 강 건너로 제법 키 큰 건물들이 보이는데 창마다 네온이 있다. 설마 저걸로 전광판을? 설마 했더니 역시 그랬다. 건물 전체가 전광판이 되어 버리는 것이었다. 유람선도 있더만 별로 취향에는 맞지 않는 것 같아 패스...한 게 아니라 몰라서 못탔음. 알았더라도 별로 타지는 않았을 것 같다. 참말로 인구대국답다. 징글징글하게 사람이 많다. 잠시 머뭇거리는 사이 골든 타임.. 2011. 12.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