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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캐년18

조수석에 앉아야만 하는 도로, UT-12, UT-24 시닉 드라이브 말로만 듣던 미서부 3대 시닉 드라이브 중 하나라는 UT-12 도로. 원래는 여행 9일째인 이날 아침 브라이스 캐년 트레일이 예정되어 있었지만 전날 마쳤기 때문에 시간에 여유가 있어 9시 40분이나 되어 느긋하게 출발을 했다. 450km를 달려야 하는 날이지만 오후에 아치스 파크 인근 도시인 모압(Moab)까지 도착만 하면 되기에 시닉 드라이브 도로를 즐기며 여유있게 가는 거다. 대학생이기는 하지만 애들은 이 길에 대해 조사한 것이 없으니 그냥 생각없이 차를 타고 갈 것은 뻔한 사실. 창 밖으로 스쳐가는 이런 풍경들에 눈이 즐거워질 무렵...... 수십 킬로미터까지 탁 트인 풍경이 나타난다. 주차 공간도 넓어 여유있게 풍경을 즐길 수 있다. 사진으로는 "넓디넓은" 정도의 단어로는 부족한 공간의 느낌을 도.. 2016. 4. 13.
신들의 정원 Bryce Canyon 미서부 여행 준비를 하며 알아보니 모뉴먼트 벨리와 그랜드캐년이 전부인 줄 알았더니 그게 아니었다. "그랜드서클"이라는 생소한 낱말과 더불어 "3대 캐년"이라는 낱말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보게된 믿기 어려운 풍경. 터키의 카파도키아는 지구의 것이 아닌 외계 어느 행성인듯한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사진으로 보게 된 브라이스 캐년은 그야말로 외계보다 더 급이 높은 신계의 풍경이었다. 그래서, 코스에 무조건 넣게 된 브라이스 캐년. 그랜드 서클을 한 바퀴 하려면 싫어도 넣게 되긴 한다마는...... 사진도 여기에서 가장 많이 찍었다. 자이언 캐년을 출발하여 약 두 시간만인 오후 4시경에 브라이스 캐년에 도착했다. 중간 어디인지는 모르겠지만 휴게소에 있는 서브웨이에서 샌드위치를 사먹은 것 외에는 쉬지.. 2016. 4. 13.
그랜드 서클 - 자이언(Zion) 캐년 미국에 입국한지 6박 7일만에 드디어 미서부 투어의 원래 목적인 "그랜드 서클 투어"의 시작이다. 아침 식사는 생략하고 라스베가스에서 아침 8시경 출발을 했다. 라스베가스에서 자이언캐년으로 가는 길은 LA와 라스베가스 사이의 모하비 사막과 비슷한 것 같지만 느낌은 분명 다르다. 가다가 잠시 차를 세운 후 운전자 교체를 했다. 나이 때문에 보험 적용은 되지 않았지만 국제 면허가 있으니 사고만 나지 않는다면 괜찮을 거니 "나도 미쿡에서 운전 해 봤다."라는 얘기는 해 봐야지 않겠냐고 하면서 맡겼는데 한국에서 음주 사고도 내고 해서 그런지 꽤나 조심스럽게 운전을 하여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계속 맡길 수는 없어 30-40km 정도 후에 교체를 했던 것으로 기억된다. 아리조나 주가 2012년에 세워진지 .. 2016. 4.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