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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스페인, 포르투갈/네덜란드

하이네켄 공장 견학

by 개굴아빠 2019. 7. 23.


치즈마을 알크마르를 구경하는데에 한나절 밖에 걸리지 않았기에 오후에는 하이네켄 공장을 견학하기로 했다.


암스테르담으로 돌아가는 길에 온라인으로 신청을 했는데 16유로.


설명은 당연히 영어로 진행되는 것으로 했다.





초반에는 하이네켄의 역사를 설명해주고 그 다음부터 맥주를 만드는 공정을 볼 수 있다.



맥주의 원료들. 보리, 홉, 맥아, 물.



발효조.





맥아였나?



이후에는 4D 체험이랄까 영상관으로 가게 된다.



맥주 제조 과정을 4d 영상으로 보여주는데 너무 기대하진 말자.




마지막 과정은 역시나 한 잔!!!





공장에서 바로 뽑은 생맥주 한 잔.


좋잖아.





나가는 길에도 체험할 수 있는 놀이들이 있었다.


출구에서는 병따개를 기념품으로 주는데 꼭 받아오자.


기념품도 판다.




전날 숙소가 있는 마을의 기차역에서 숙소 반대쪽으로 갔더니 마트가 있어 둘러보았는데 우리 나라에서는 프리미엄 맥주들인 사진의 맥주들이 한 병 당 1700원 정도였다.


얘들 우리 나라 마트에서 사려면 5천원 이상 주어야 한다.


이렇게 싼 줄 알았으면 매일 마실 걸.


여하튼 잔뜩 사와서 숙소 냉장고에 넣어두었는데......



숙소의 남자 사장님이 술을 한 잔 하자고 하신다.


민박은 여사장님이 주로 운영을 하시는데 남자 사장님은 거의 보기 힘든 편이다.




남자 사장님이 내어온 10도짜리 네델란드 맥주와 내가 사온 맥주를 함께 마시며 제법 오랜 시간 얘기를 나누었는데 어렸을 때 네델란드에 입양되었다고 했다.


얘기를 나누는 내내 마음이 많이 아팠는데 여사장님이 참 좋은 분이셔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