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11 인도차이나반도/태국

태국 - 치앙마이 둘러보기 1, 고기부페 chum pae

by 개굴아빠 2012. 9. 11.
느긋이 일어나려 했는데 소란스러워 잠이 일찍 깨어버렸다.

아마, 트래킹 준비하느라 바쁜 모양이다.

9시까지 누워 운기조식한 후 일어나 씻고 풀장 옆의 카우치에 누워 빈둥빈둥.

10시 30분 정도해서 태사랑에 소개된 잉 하우스 가서 볶음밥 주문.

소개대로 엄청 맛있다.

설탕없이 망고 쉐이크 하나 추가.


시내 구경도 할 겸 열대 과일도 먹을 겸 와로롯 시장으로 향했다.

가는 길에 보이는 사원 구경도 하고.



와로롯 시장에서 망고스틴 36밧, 망고 90밧 각각 1kg + 중간 크기 망고 하나 10밧.(kg 35밧짜리 이게 더 맛있음)을 구입하고 걸어서 숙소로 돌아오는데 꽃 가게들이 보인다.


예쁘게도 해 놓았구만.

부처님께 드릴 꽃이 쉬이 시들지 않도록 저렇게 얼음을 이용해서 냉장 보관을 하고 있었다.



낚시 용품 가게도 보인다. ㅎㅎ

낚시할 곳이 있으려나?

있으니 낚시 용품 가게가 있겠지.

품질도 별로고 가격도 우리 나라와 비슷한 것 같아 눈 구경만.



쏘세지 구이인지 여하튼 맛있게 보이던데 못 먹어 봤다.

며칠 후 먹어보긴 했는데 아주 약간 짜더라는......


망고와 망고스틴을 먹고 두어 시간 정도 낮잠을 잔 후 오전에 도착했다는 한국 총각과 수영장에서 노닥거리다 저녁 먹을만한 곳을 알아보니 게스트하우스 주인이 고기 부페를 소개해 준다.

가게 이름은 춤패(chum pae)인데 아마도 태국 북부의 지역 이름인 것 같다.

우리 나라로 치자면 마산집, 나주식당 뭐 이런 식?



남문으로 나와 서쪽 방향으로 해자 끝까지 가면 길 건너 편에 가게가 있다.



이게 그야말로 대박이다.

1인당 149밧에 무제한이다.



다양한 과일, 후식에 종류도 잘 모를 정도로 다양한 고기들.



그냥 뭐 막 가져다 굽고 데치면 된다.

굽기만 하는 게 아니라 불판이 멕시코 모자인 솜브렐로 비슷하게 생겨 가운데에는 고기를 구울 수 있게 되어 있고 가장자리에는 육수를 부어 샤브샤브를 해 먹을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다.

게다가, 아래 보이는 돼지고기는 어찌나 맛나던지......

단, 맥주가 조금 비싼 편.

큰 병 하나가 60밧.



다녀 본 동남아 식당 중에서 가격 대비 맛과 양에 있어 가장 맘에 드는 곳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