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오사카 왕복 대한항공이 27만원.
거기에다 아침 출국, 저녁 귀국.
5박 6일을 거의 full로 쓸 수 있는 일정이다.
공항에 도착한 후 포켓파이 와이파이를 수령하고 체크인을 한 후 라운지에서 간단하게 아침 식사를 했다.
커피도 한 잔.
여행 출발은 항상 사람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9시 비행기로 출발했는데 기내식이 영 부실하다.
그래도 국제선이잖아. ㅠㅠ
다행히 맥주는 주네.
아침부터 술. ㅋ
2시간 조금 더 걸려 도착한 간사이 공항에서 하나투어 카운터에서 하루카패스를 수령한 후 교토행 기차에 탑승했다.
교토 역에서 1일 버스 티켓을 구입한 후 예약해 둔 호텔 WBF 교토 시조 니시키테이로 이동하여 체크인을 했다.
호텔은 그리 크지 않아 보였지만 일본식의 깨끗한 외관과 더불어 여성 스탭이 한국인이라 아주 편리했다.
지하 온천수는 아니지만 탄산 온천이 있어 관광 후 피로를 풀기에도 그만이었으며 야간에는 간단한 안주류가 있는 무료 스넥바가 있는 것도 괜찮았다.
짐을 정리한 후 일본에서의 첫 식사를 하기 위해 미리 정해둔 백식당으로 향했다.
그런데, 아뿔싸......
"바로 이 집입니다."라고 안내하고 있지만 간판에는 다 팔렸다고 안내되어 있다. ㅠㅠ
[오늘은 모든 메뉴가 매진되었으므로 가게의 영업이 종료했습니다. 밤의 영업은 없습니다. 내일 이후에 와주세요. 고맙다.]
응? 고맙다?
아버지가 어렸을 때 가끔 스키야키를 해 주셨던 게 기억이 나 일본식 정통 스키야키는 어떤지 궁금했지만 어쩔 수 없이 플랜 B로 고려해 두었던 테라마치 부타야 톤이치(돈까스)로 향했다.
걸어서 이동하지는 않았지 싶은데 거리가 꽤 머네.
돈까스를 먹은 것은 분명한데 사진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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