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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 압사라 댄스 이틀 째 투어를 마치고 숙소에 복귀하니 4시 30분. 씼고 조금 쉰 후 이날 오후에 들어왔다는 총각 한 명과 압사라 댄스를 보러 가게 되었다. 6시 30분 시작. 부페 식사와 함께 10$. 음식은 우리 나라 15,000 원 될까말까 하는 부페 음식 정도? 아니면 그보다 못한. 그러니 음식은 기대 마시도록. 춤은 기대했던 것만큼은 아니지만 이런 걸 아주 좋아하는 터라 끝까지 재미있게 보았다. 참고로 10분 가량의 공연 동영상은 이 글의 제일 아래쪽에 있다. 공연 시작 전에 1시간 가량 식사 시간이 있어 그 시간에 부페를 즐기면 된다. 개별 여행자들은 좌석 위치가 무대에서 먼 쪽으로 잡힐 수 밖에 없으니 불만이더라도 하는 수 없다. 어디를 가도 이런 곳은 패키지 여행객이 우선이다. 그쪽이 돈이 되니까. 우리.. 2012. 6. 29.
캄보디아 - 반떼이 삼레, 기타 등등 그러고 보니 별 이야기도 아닌데 사진이 많다보니 줄줄 늘여 쓴 감이 많다. 여하튼 오늘은 씨엠립 이틀 째 오후 이야기다. 반떼이 쓰레이를 보고 나와 반떼이 삼레 인근의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기록을 보니 볶음 국수를 먹은 것으로 되어 있고 2.5$로 되어 있는데 아마 맥주가 하나 추가되었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만 잘 모르겠다. 볶음 국수가 2.5$이나 할 리가 없으니까. 식사 후 반떼이 삼레로 가서 둘러보았는데 여기는 해자(지금은 물이 없다.)로 각 건물이 분리되어 있다는 점이 특이했다. 앙코르왓의 축소판이라고도 한다. 사람들이 거의 없이 조용한 사원 분위기가 아주 마음에 드는 곳이었다. 아래 사진들은 동 메본. 이쯤 되면 하도 많은 사원들을 봤기 때문에 이름도 헷갈리기 시작하고 개개의 유적지별로 특별한.. 2012. 6. 29.
캄보디아 - 반떼이 쓰레이 씨엠립의 유적지 중 앙코르왓에서 멀리 떨어진 곳들이 제법 있다. 그 중 하나가 반떼이 쓰레이인데, 자전거를 타고 갔었다는 다른 사람은 멀기는 엄청 멀고 볼 것은 별로였다면서 "반떼이 쓰레이"가 아니라 "반떼이 쓰레기"라고 농담삼아 적어둔 것을 본 적이 있다. 멀기는 엄청 멀다. 하지만 다른 곳보다 몇 배는 더 정교한 조각을 보는 것에서 오는 감동은 충분히 가볼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된다. 아래 동영상에는 찍혀있지 않지만 가는 길에 보면 허수아비를 문 앞에 세워놓은 집들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좀 섬뜩한 느낌이 드는데, 이 허수아비는 캄보디아 내전 때 사망한 사람들을 위로하는 의미라고 한다. 라고 알고 있었는데 인터넷을 다시 검색해 보니 집안에 악령이 들어오는 것을 쫓기 위한 목적이라고 되어 있다. 전날 .. 2012. 6. 28.
캄보디아 - 톰마논, 쓰라스랭, 반떼아이끄데이 & 럭키몰 수끼 따프롬에서 비로소 고대 유적지의 진한 감동을 받은 후 다시 반떼아이 쓰레이까지 가기로 했던 여정을 계속할까하고 생각했지만 시간상 안될 것 같다는 느낌이 팍 오길래 인근의 다른 유적지로 향했다. 왕과 왕비의 목욕탕이었다는 쓰라스랭. 아주 조금씩이기는 하지만 비가 내리는 속에 현지 아이들이 수영을 즐기고 있었다. 쓰라스랭을 보러가는데 아래에 있는 꼬마 아가씨가 작업을 건다. 얇은 대나무를 엮어 만든 팔찌를 공짜라면서 내게 준다. 괜찮다고, 내 손목에는 들어가지 않는다고 해도 그냥 준단다. 대신, 나중에 나가면서 자기 엄마 가게에서 물건 하나 사주면 고맙다는...... 이름이 뭐였더라? 아, 체리였다. 아마 초등 2학년 정도인 듯 했는데 의사가 통할 정도의 영어를 할 뿐만 아니라 상당히 똑똑한 듯 했다. 결국.. 2012. 6. 28.
캄보디아 - 툼레이더의 따프롬 게임 "툼 레이더"는 잘 몰라도 영화 "툼 레이더"는 아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하기야, 이 영화도 10년이 지난 좀 오래된 영화이니(2001년 개봉) 모르는 사람들도 많을 듯. 어쨌든 따프롬은 이 영화를 촬영한 장소이기도 하거니와 시엠립의 많은 사원들 중 가장 아름답다고 평하는 이들이 많아(사실은 전부라고 해도 틀리지 않을 듯.) 앙코르왓 당일 여정에는 반드시 포함되는 장소이다. 나도 이곳이 씨엠립의 여러 유적지들 중 가장 아름다운 곳이라는 것에는 이견이 없다. 그러다보니 사진이 좀 많은 편이다. 여기서 방향 감각을 상실하게 되면 길을 잃을 정도로 규모도 만만치 않거니와 길도 상당히 복잡한 편이다. 안드로이드폰에 나침반을 실행시켜놓고 다녔지만 나도 결국 길을 잃고 말았었다. 하지만, 혼자 다니는 거니.. 2012. 6.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