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서유럽21 프롤로그...... 한 잔 마셔 살짝 술기운이 올랐을 때 가족들에게 선언했다."올해 안헤 어무이 모시고 유럽 갈끼다."더 미루면 안된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어서였다, 팔순 잔치를 1년 정도 남은 설날이었지 싶다.그전부터 막연하게 어머니를 모시고 유럽을 갈까하는 생각을 수시로 하고 있었다.그런데 저 말을 꺼내기 1년 전 어머니께서 사우나에서 넘어지시는 바람에 발목 골절이 왔고 1년 동안 꾸준히 회복 운동을 했지만 걸음이 전보다는 조금 부자연스러워진 것이다.가족들의 반응은 들은 듯 만 듯.'저기 또 술 한 잔 처묵고 택도 아인 헛소리 하는갑다.'였겠지.솔직히 말해 혼자서 어머니 모시고 가려니 고려할 게 제법 많았었다.숙소라든지 이동 수단이라든지 몸이 불편하실 때에 대한 대비라든지......2년 전 태국 갔을 때 어머니께서 장염에.. 2016. 12. 22.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