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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의 대표적인 불교 사찰, 기요미즈데라(공사중임) 돈까스 먹으러 가는 길에 있는 자판기가 뭐라고 사진을 찍어 달래. ㅡㅡ;; 하기야, 일본이 자판기의 왕국인 것은 맞다. 세 시 정도 되어서야 늦은 점심을 먹은 후 청수사(기요미즈데라)로 향했다. 버스를 타고 갔을 거다. 2년이 넘게 지났으니 기억이 날리가...... 청수사 올라가는 길은 우리나라의 사찰 인근에 있는 시설 지구와는 느낌이 달랐다. 그냥 관광지 거리. 여기에도 주전부리가 꽤 있었고 오가다 그것만 먹어도 배를 얼추 반은 채울 수 있을 것 같았다. 별로 먹을만한 게 없는 것은 함정. 청수사에 도착을 했지만 다른 나라 여행이었으면 사전에 조사해 왔을 여러 가지 정보들이 하나도 없으니 그냥 눈으로 보는 것이 전부. 이곳 테라스(?)에서 보는 교토의 풍광이 멋지다던가 하던데 공사 중이라 접근 불가. .. 2021. 6. 24.
가족과 함께 한 간사이 5박 6일 김해-오사카 왕복 대한항공이 27만원. 거기에다 아침 출국, 저녁 귀국. 5박 6일을 거의 full로 쓸 수 있는 일정이다. 공항에 도착한 후 포켓파이 와이파이를 수령하고 체크인을 한 후 라운지에서 간단하게 아침 식사를 했다. 커피도 한 잔. 여행 출발은 항상 사람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9시 비행기로 출발했는데 기내식이 영 부실하다. 그래도 국제선이잖아. ㅠㅠ 다행히 맥주는 주네. 아침부터 술. ㅋ 2시간 조금 더 걸려 도착한 간사이 공항에서 하나투어 카운터에서 하루카패스를 수령한 후 교토행 기차에 탑승했다. 교토 역에서 1일 버스 티켓을 구입한 후 예약해 둔 호텔 WBF 교토 시조 니시키테이로 이동하여 체크인을 했다. 호텔은 그리 크지 않아 보였지만 일본식의 깨끗한 외관과 더불어 여성 스탭이 한국인.. 2021. 6. 24.
오사카 5박 6일 가족 여행 75만원 이 여행을 가기 1년 전인 2018년 항상 따로 다니던 집사람과 잠깐 짬을 내어 같이 여행을 가기로 하고 후쿠오카 2박 패키지를 선택했다. 크게 기대를 하지 않았긴 했지만 역시나 패키지는 도저히 아니었다. 자유 여행을 할 수 없는 사정의 사람들에게는 선택지가 없기도 하고 패키지 여행만의 장점도 있기는 하겠지만 우리 부부에게는 추후로 다시는 고려할 여행이 아니었다. 때문에 다시 시간을 맞춰 일본을 한 번 더 가기로 하고 연구를 해보니 여행사의 패키지 상품과 비슷한 정도의 경비에 호텔식 료칸까지 넣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손위 처형이 평생 교육원에서 일본어를 배웠지만 아직 써먹어보지를 못한 터라 혹시 같이 가겠느냐고 했더니 잠깐 고민한 후 콜. 덕분에 영어로 의사 소통이 쉽지않은 일본에서 (초보 수준의 일본.. 2021. 6. 23.
흐린 날의 와이탄, 빛으로 가득 찬 예원 "아니, 거길 왜 가냐고? 난 사람이 만든 것에는 관심이 없다니까." "편식하기는...... 좀 이것저것 가리지 않고 보면 안돼? 앙코르왓은 사람이 만든 거 아니냐?" 여하튼 중국이 맘에 안드는 친구는 와이탄의 야경도 굳이 보고 싶지 않단다. 자연 경관을 나도 더 선호하긴 하지만 여행이란 것이 어디 그런 것만 있나? 주가각에서 지하철을 타고 다시 상해 시내로 돌아와 예원 지하철역에 내려 와이탄까지 가며 내내 투덜거리는 친구를 등 떠밀듯 하며 겨우겨우 와이탄에 도착했다. "아 놔, 야경 멋있다니깐. 보고 가자니까." "아, 됐어. 이게 뭐 볼 것 있다고. 그냥 가자." 증명 사진도 못찍고 이 사진 한 장만 찍고 돌아서야만 했다. ㅠㅠ 저기에 불 들어오면 제법 볼만한데...... 뭐, 날이 흐리고 공기질도 .. 2020. 10. 19.
흐린 날의 주가각 친구를 위해 수향 마을의 하나인 주가각을 가기로 했다. 원래는 퉁리나 시탕 등의 가보지 않았던 수향 마을을 가려고 했었는데 상해에서 가기에는 시간(편도 3시간 이상 예상)이 너무 걸린다는 판단 때문에 다시 주가각을 갈 수 밖에 없었다. 10년 전에는 인민광장에서 분홍색 버스를 타고 1시간을 갔었는데 지금은 지하철로도 갈 수 있다고 하니 지하철 3일권을 가진 우리로서는 당연히 지하철을 이용해야지. 2011년 주가각 여행 호텔 아침 식사는 나쁘지 않았다. 비지니스 호텔인만큼 중국 음식을 위주로 해서 다양한 음식들이 있었는데 아쉬운 건 당연히 중국인들의 매너. 홍차오역까지 간 후 17번선을 타고 주가각으로 향했다. 버스에 비해 편하기는 한데 버스에 비해 수향 마을 가는 느낌은 덜하다. 지금도 인민광장에서 20.. 2020. 10.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