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주라호3

인도 - 카주라호에서 바라나시로 총각 식당에서 어느 정도 휴식을 취하고 나니 움직일만해졌다. 호텔로 돌아가 짐찾고나서 거기서도 좀 앉아쉬다 저녁 식사를 해결하기 위해 총각 식당 가서 인도라면+라볶이+감자튀김을 먹었다. 180rs. 그런데, 인도라면과 라볶이는 유통기한 다된 라면을 쓴듯 산패한 냄새가 나서 영 먹지를 못할 정도다. 거기다 김치와 감자튀김에는 소독약 냄새가 나서 나는 먹는 것 자체를 포기. 솔이는 평소 먹는 양에 비해 조금 많은 듯한 음식인데도 불구하고 거기다 웬만하면 먹지 않는 게 좋겠다는 나의 제지에도 불구하고 남은 음식을 모두 다 먹어버렸다. 이 저녁 식사가 나중에 문제가 된다. 위생 상태는 전라도밥집이 나은 듯 하다. 총각식당의 무료 와이파이도 1시간 이내에 연결 끊기므로 별 유리한 건 아닌 듯 하다. 어쨌든 식사 .. 2012. 12. 11.
인도 - 에로틱 시티 카주라호 제일 먼저 마주치게 되는 사원. 멀리서 보아도 섬세해 보이는 조각들이 눈에 들어온다. 이건 마지막에 들리게 될 사원인데 다른 사원들과는 다른 재료로 만들어진 듯하다. 대부분의 사원들은 사암으로 만들어져 있다. 어딜 가더라도 쉽게 볼 수 있는 개님. 소님들도 마찬가지이다. 비슈누신이 멧돼지로 변한 것이라고 한다. 워낙이 많이 손을 타서인지 사암으로 된 석상이 대리석 비슷한 느낌을 줄 정도로 빤질빤질하게 되어 있었다. 가끔 멧돼지상의 등에 올라가서 사진을 찍는 몰상식한 사람들도 있다고 한다. 사원의 외부와 내부에는 아주 섬세한 조각들이 빼곡히 조각되어 있는데 일부 조각들의 경우 이런 내용의 조각들이라는 것이다. 물론 18금 정도 되는 적나라한 것들이라고 할 수 있기는 하지만 이쪽으로 오는 여행자의 대부분이 .. 2012. 12. 7.
인도 - 오르차에서 카주라호로 원래는 게스트하우스 옆에 있는 인터넷 카페 사장이 소개해주겠다는 택시(2,000rs)를 타려고 했는데 근처를 다니다보니 택시 서비스가 있고 거기서는 1,800rs에 카주라호까지 간다고 하기에 거기서 계약을 하고 숙소로 택시를 보내라고 해 두었다. 람 라자에서 에그 초우멘과 치킨 초우멘으로 간단하게 식사를 한 후 숙소로 가서 체크아웃. 카주라호까지는 4시간 가량이 걸린다고 하는데 약간 큰 마을을 지나칠 때를 제외하고는 차가 막히는 곳도 없고 주변 풍경들도 나름 나쁘지 않아 크게 지루한 편은 아니었다. 도중에 휴게소에 들렸더니 마침 카주라호에서 오르차로 간다는 우리 나라 여행자들도 잠시 휴식을 취하러 들어왔다. 얘기를 나누어보니 그 사람들도 이번에 문제가 되었던 비자 때문에 맘 고생 좀 했다고 한다. 3:3.. 2012. 12.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