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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레호수3

미얀마에서 먹었던 것들 새로운 것을 보고 경험하는 것도 여행의 즐거움이지만 먹는 것도 여행의 즐거움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적어도 20%는 되지 않는가 생각하는데 어떤 사람들은 50%는 된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긴 하더라. 그런데 혼자 다니다보니 다양한 음식을 접하기가 쉽지 않다. 이번에도 마찬가지. - 미얀마 도착 첫날 양곤의 레이보우 호텔 조식. 내게는 전혀 필요 없긴 하지만 외국에서 음식 때문에 고생하는 사람들에게는 도움이 되는 한식 부페. - 양곤의 보족 시장 좌판에서 먹은 치킨국수. 국물이 좀 짰었다. 맛은 그냥저냥. 2,000짯. - 양곤의 세꼬랑 꼬치골목에서 마신 미얀마 맥주. 괜찮은 맛. 꼬치는 배가 불러 포기. 한 잔 600짯. - 만달레이에서 모힝가를 먹으려 했지만 의사소통 부족으로 .. 2015. 9. 13.
인레 호수 보트 투어(3/3) 인레 호수 마지막 코스로 인떼인 유적지를 들렀다. 인레 호수 투어는 일출을 넣느냐, 인떼인 유적지를 넣느냐에 따라 투어 비용이 달라진다. 인떼인 유적지로 가는 수로는 약간의 높이 차가 있는 곳을 롱보트가 지나가기 때문에 어떤 면에서는 인디아나 존스나 그런 풍의 모험스러운(?) 필이 난다. 그런대로 재미있다고 할까? 이 동영상은 인떼인에서 호수로 되돌아가는 길에 찍은 것이다. 인떼인 선착장에 내리면 사진 촬영 티켓을 구입한 후 유적지로 난 길을 따라 걸어가면 된다. 이 길에는 처음부터 끝까지 노점상이 좌우로 펼쳐져 있다. 입구로 들어가기 전 멀찍이 샨족 꼬마 둘이 보이기에 망원줌으로 최대한 당겨 사진을 찍으려는데 꼬마와 눈이 마주쳤다. 머리에 걸친 것과 같은 숄을 파는 것이 임무(?)인 모양인데 내게 쪼로.. 2015. 9. 6.
인레 호수 보트 투어(2/3) 인레 호수의 일출은 기대했던 것에 비하면 영 아니올시다였다. 그냥 일출을 포기하고 조금 일찍 나서는 것이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일출을 보고 나서는 수상 가옥을 구경하는 시간을 잠깐 가졌다. 재미있는 것은, 플로팅 가든에 작물만 심겨져 있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이다. 위의 사진처럼 꽃이 심겨져 있는 정원(?)도 있었다. 저 꽃들도 일종의 작물일 수도 있기는 하겠지만 물 위에 떠있는 경작지에서 꽃들을 볼 수 있다는 것은 이채로운 사실이었다. 불교의 국가답게 수상 가옥들 사이에 자리잡은 사원들도 보였다. 시장에 꽃을 팔러가는 걸까? 롱테일 보트로 대략 20분 가량을 달린 후 첫 쇼핑몰 방문(?)을 시작했다. 처음 간 곳은 카렌족이 운영하는 공방. 카렌족은 40년 전에 보았던 책의 내용들 중에서 선명히 .. 2015. 8.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