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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치스파크3

현실 속의 비현실, 아치스 파크(4/4) - 땅거미가 지면...... 간단하게나마 데블스 가든 트레일을 마친 후 모압에 있는 숙소로 가야하는데 공원 입구까지 왔던 길을 되돌아서 가야 한다. 그런데 땅거미가 지기 시작하는 시간이 되니 주변 풍경이 전혀 다른 모습으로 다가온다. 데블스 가든 주차장. 스카이라인 아치는 자동차 도로에서도 멀찍이 보인다. 줌으로 바짝 당겨 찍은 사진이다. 이 다음부터는 사진만 감상. 되돌아가는 도중 뭔가 필이 와서 Fiery Furnace 로 다시 들어가 보았다. 그랬더니 역시나...... 왜 그런 이름이 붙었는지 이해가 가는 장면이다. 공원 입구에서 모압(Moab)에 있는 숙소 Hotel Moab Downtown 까지는 대략 10분 정도가 걸렸다. 이곳도 그랜드서클에 있는 여느 모텔 수준인줄 알았는데 좀 비싸게 줬다고 제법 괜찮은 시설이다. 심지.. 2016. 4. 21.
현실 속의 비현실, 아치스 파크(2/4) - 델리키트 아치 트레일 아치스 파크의 꽃은 뭐라고 해도 사진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델리키트 아치다. 하지만 그리로 가는 길은 좀 멀고도 험(?)하다. 이 지도는 다른 분의 블로그에서 가져왔는데 역시나 공원 입구에서 커다란 지도를 받을 수 있으니 그냥 참고만 하면 되겠다. 지도에서 14번으로 표시된 것이 델리키트 아치다. 5번이나 12번에서는 아주 멀찍이 언덕 아래에서 아치를 볼 수 있기는 하지만 신체에 큰 무리가 없는 사람들은 14번까지 직접 가보기를 권한다. 물론 물과 챙이 넓은 모자나 양산은 필수다. 보통의 날씨에는 500ml 정도의 생수만 마시며 하루 종일 다니는 나도 여기서는 500ml 하나로는 살짝 부족하다고 생각되었는데 일반적으로는 1인당 2L의 물을 권장하고 있을 정도다. 가는 동안 진짜로 그늘은 아예 없다고 보면.. 2016. 4. 17.
현실 속의 비현실, 아치스 파크(1/4) 브라이스 캐년에서 아치스 파크까지의 거리 410km. 조금 멀기는 하지만 따지고 보면 부산에서 서울까지의 거리보다 짧다. 그래서 걸리는 시간은 4시간 30분 가량. 게다가 가는 길에는 미서부 3대 시닉 드라이브라는 도로 UT-12와 UT-24를 거쳐가게 되니 가는 내내 눈이 즐거워 운전이 지겹지가 않다. 참, 시닉 드라이브는 지난 번 포스팅에서 거쳐 왔구만. 이후로는 약간 단조롭다 느껴지지만 지평선 끝까지 이어진 듯한 미국 느낌이 나는 도로를 따라 1시간 가량 가다보면 드디어 브라이스 캐년 표지판이 보이게 된다. 아치스 파크를 얼마 남겨두지 않은 도로인데 역시나 퇴적층이다. 포스팅을 계속 하려니 귀찮아서 사진을 한 번에 올리려 했지만 아치스 파크는 브라이스 캐년보다 사진이 더 많아 나누어서 올려야겠다. .. 2016. 4.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