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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축3

셀축 2일째 - 성모 마리아의 집 & 시내 구경 성모 마리아의 집은 성격상 바로 앞 글과 함께 묶는 편이 나았을 것 같다만 그냥 쓰기로 하자. 에페소 유적을 아래쪽 북문부터 들어가서 위쪽 남문으로 나왔다. 북문 바로 앞에는 택시가 몇 대 대기 중이었는데 이 택시들은 주로 성모 마리아의 집으로 가는 여행자를 위한 것으로 보인다. 50리라로 계약을 하고 성모 마리아의 집으로 향했다. 성모 마리아의 집에 대한 자세한 안내는 중요한 각국 언어로 입구에 기록되어 있으며 한국어로도 당연히 소개되어 있다. 아래 사진에서 참고하기 바란다. 이 주변의 유적지도 마찬가지지만 이곳은 특히 종교성이 아주 강한 곳이며 바티칸에서 직접 관리하는 곳이다. 입장료라고 받고 있는데 정확히 얘기하자면 교황청이나 성모 마리아의 집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이 터키에서 도로 사용료라던가 하는.. 2014. 8. 23.
셀축 2일째 - 에페소 유적지(고대 원형 극장의 놀라운 음향 효과) 올 하반기부터 뒤늦게야 엑티브엑스 없앤 공인인증서를 만든다고 하니 그나마 다행이다만 이놈의 닭대가리 정부 하는 거 보면...... 소피아로 가는 항공권을 구입하려니 되지를 않는다. 전날 1시까지 스맛폰으로 씨름하다 포기하고는 여섯 시 잠 깨자마자 숙소 라운지에서 컴퓨터로 표를 구입하려했지만 불가능. 결국 박군 카드로 결재하고 현금으로 계산해 주었다. 숙소에서 제공되는 간단한 아침 식사를 마치고 에페소까지 걸어 가기로 하고 길을 나섰다. 숙소 근처가 시장이라 지나가게 되었는데 아직 장을 준비하는 중이라 한산했다. 에페소까지는 걸을만하다고 되어 있었는데 이게 실수. 셀축 도심으로부터 걸을 수 있는 거리이기는 하지만 웬만한 거리는 걷는 게 취미인 내게도 약간 먼 거리였다. 걸어가는 것은 비추. 지도로 확인해보.. 2014. 8. 23.
셀축 1일째 배낭 여행하기에는 일반적인 관점으로 볼 때 꽤(?) 많은 나이이다보니 비슷한 연령에서 혼자 다니는 여행자를 만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여행은 혼자 하는 거라지만 혼자 여행하다보면 불편한 점도 꽤 많다. 대중 교통비 외의 교통비(택시나 툭툭 같은)나 숙박비가 거의 두 배로 드는 것은 차치하고라도 그 나라 특유의 음식, 특히 길거리 음식을 이것저것 맛보고 싶어도 혼자이다보니 간식 한 두 종류만 집어먹으면 금방 배가 일어나버려 더 맛 보고 싶어도 그렇지 못하게 된다. 또 오랫동안 우리 말을 쓰지 못하고 다니다보면 어느 순간 나도 모르게 우리 말로 얘기를 쏟아놓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경우도 생기게 된다. 그래서 어쩌다 잠깐이라도 동행을 만나게 되면 즐거운 시간이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실제로 지금까지의 여행.. 2014. 8.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