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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서부20

빛의 향연, 엔텔로프 캐년(3/3) 1시간 정도 걸은 후 약간 넓은 장소에 도착하면 가이드가 인디언 피리를 연주한다. 가이드 중에는 피리 연주를 하지 못하는 가이드도 있다고 하는데 이걸 듣는 것도 캐년 투어의 큰 즐거움 중 하나라고 확신한다. 연주가 끝나고 나면 이곳 지형의 생성 원인에 대해 설명을 하는데 지학에 관심이 있다면 들어볼만하다. 이 설명이 끝나면 투어는 거의 끝이라고 보면 된다. 나오는 지점은 들어가는 지점과는 달리 땅 속에서 사람이 불쑥 솟아 나오는 느낌이다. 우리가 제일 먼저 5$을 팁으로 주었는데 다른 여행자들은 대부분 팁을 주지 않았고 서너 명만 1$ 정도를 주었다. 하기야, 우리가 가장 많은 서비스를 받았다고 해도 틀리지 않을 것이니까 이게 더 당연한지도 모르겠다. 미서부 그랜드 서클을 여행한다면 엔텔로프 캐년은 꼭 .. 2016. 5. 1.
빛의 향연, 엔텔로프 캐년(2/3) 사진 압박으로 인해 세 번에 나누어 올려야 할 것 같다. 동영상도 찍어 보았는데 폰카메라로 찍은 것임을 감안하실 것. 이어서 3부에. 2016. 5. 1.
빛의 향연, 엔텔로프 캐년(1/3) 모뉴먼트 밸리에서 아침 9시에 출발하여 엔텔로프 캐년으로 향했다. 모뉴먼트 밸리 구역을 벗어나면 그냥 평이한 지형이라 가는 길에 크게 볼 것은 없다. 엔텔로프 캐년 도착은 10시. 시간상으로는 1시간이 되지만 시차를 적용하면 2시간이 된다. 동쪽으로 갈 때는 1시간을 손해 보지만 서쪽으로 갈 때는 1시간 득이다. 엔텔로프 캐년은 사진질 좀 하는 사람이라면 꼭 가보고 싶어하는 곳이다. 그랜드 서클 투어에[서 절대 빼놓지 않으려고 하는 곳인데 그도 그럴 것이 국산 모 회사의 스마트폰 기본 바탕 화면에도 여기서 찍은 사진이 쓰였을 정도인데 모르는 사람이 보면 추상화가가 그려놓은 색감 좋은 그림으로 착각할 정도이다. 이곳은 발견된지 그리 오래되지 않는다고 한다. 그만큼 아직은 사람들의 손을 덜 탔다고나 할까? .. 2016. 5. 1.
나바호족 인디언들의 영혼의 고향, 모뉴먼트 밸리 브라이스 캐년 트레일에서 반나절 시간을 벌었었기 때문에 느긋하게 움직이기로 했다. 점심을 먹고 한참을 쉰 후 오후 4시에 모뉴먼트 밸리로 향했다. 굴딩즈 롯지에서 걸리는 시간은 대략 15분. 입장료는 차량 1대당 20$이며 애뉴얼 패스는 적용이 되지 않는다. 입구를 따라 죽 들어가면 비지터 센터와 주차장이 있는데 주차장 왼쪽으로 내려가는 길을 따라 차를 몰면 모뉴먼트 밸리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 여기서부터는 비포장 도로이므로 만의 하나 비가 온다면 일반 차량은 진입을 포기하는 것이 좋겠다. 일반 자가용 차량도 가급적이면 들어가지 않는 것이 좋다고 했지만 다녀보니 별 무리 없었다. 제일 먼저 만나는 구역은 영화나 포스터에서 많이 보게 되는 벙어리장갑 형태의 미튼 뷰트. 모뉴먼트 밸리의 상징이라고 할 수 .. 2016. 5. 1.
그랜드 서클 - 포레스트 검프 포인트 사진의 양이나 위치적으로 볼 때 이전 포스팅에 함께 썼어야 했나보다. 그래도 포레스트 검프 포인트는 그랜드 서클의 수많은 포인트들 중 조금 더 특별한 의미를 가진 곳이라 따로 올리는 것도 괜찮지 싶다. 이곳은 다른 영화에서도 가끔 나왔었는데 영화 포레스트 검프에 나온 이후로 이렇게 이름이 붙어 버렸다. 주인공인 포레스트가 달리기를 멈추지 않다가 갑자기 멈춘 지점. 바로 이 장면. 멕시칸 햇으로부터 대략 15~20km 정도 떨어진 위치다. 그랜드서클을 반시계방향으로 돌 경우 그랜드캐년 방향(모뉴먼트 밸리 쪽)에서 가기 때문에 차 뒤쪽으로 이 풍경이 보이게 되므로 자칫하면 놓칠 수 있으니 주의할 것. 이하 설명 생략. 아, 은빈아 미안. ㅋ 포레스트 검프 흉내를 내보기도 하며 사진을 찍었는데 많이 한적한 도.. 2016. 4.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