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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13

룸비니에서 포카라로 대성석가사에서는 2층 숙소에 묵었었는데 방은 컸지만 룸비니 지역의 날씨 자체가 워낙이 더운데다 숙소에 물이 나오는 시간이 정해져 있고 에어컨도 없어 우리처럼 잠깐 묵었다 가는 사람들에게는 다소 불편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에 비해 인도 괄리오르의 시크교 사원은 음식은 다소 부족해도 에어컨이 있고 물이 펑펑나오는 숙소 환경은 인도의 웬만한 게스트하우스보다도 좋은 상태였었다. 숙식 비용은, 괄리오르는 무료, 대성석가사는 1인당 250Nrs. 대성석가사도 예전에는 자발적 시주만 받았었는데 주변의 어느 절도 개방하는 곳이 없다보니 그곳에 묵는 사람들을 모두 감당하기에는 자발적인 시주만으로는 힘들었던가 보다. 포카라로 이동하는 날이라 이동 시간이 긴 때문에 알람에 맞춰 5:40'에 기상했다. 밤새 팬바람을.. 2013. 2. 17.
네팔 룸비니 - 대성 석가사 앞 포스트에도 적었지만 바라나시에서 네팔로 넘어가는 방법에 대해 간단하게 다시 적는다. 1. 바라나시에서 기차를 타고 고락푸르까지 이동(6~8시간 소요) 2. 고락푸르에서 국경까지 택시(100rs) 또는 버스로 이동(3~4시간 소요) 3. 국경 근처에 내려주면 도보 또는 사이클 릭샤(5분 이내 소요)를 이용하여 인도 이미그레이션에서 출국 신고 4. 국경 통과 후 네팔 이미그레이션 센터(5분 이내 소요)에서 비자 발급 5. 네팔 이미그레이션 지나서 오토릭샤 또는 사이클 릭샤로 바이라하와 주차장까지 이동(10~20분 소요) 6. 룸비니 또는 포카라로 이동 - 룸비니 가는 주차장과 포카라 가는 주차장이 다르니 주의. 바이라하와에서 릭샤왈라와 한바탕하면서 바라나시에서 생긴 스트레스를 어느 정도 푼 후 룸비니행 .. 2013. 2. 16.
인도·네팔 여행기 prologue 인도에 대한 꿈을 꾸기 시작한 것은 내가 대략 10살 정도 무렵이었던가 보다. 어렸을 때 우리 집에는 큰외삼촌께서 함께 살고 계셨다. 지금은 일흔이 다 되신 큰외삼촌께서는 나이 40이 되기 전에 당신이 평생 쓰실 돈을 모으고 40세부터는 세계를 다닌다는 계획을 갖고 계셨다.(외삼촌께서는 뜻대로 이루셨고 지금은 200개국 이상을 여행하신 것으로 안다. 자유여행가 또는 배낭여행가로 알려져 있다.) 그 때문에 그 당시로서는 국내에서 구하기도 힘든 세계 풍물에 관한 풀컬러 양장 전집을 구입해 놓으셨는데 무료할 때면 외국의 신기한 문물들이 가득한 책을 보며 어린 날의 오후 시간을 보내곤 했었다. 그 책들 속에 있었던 사진들 중 지금도 기억에 남아 있는 것이 세 가지인데, 구리고리를 목에 넣어 목 길어진 사람들(태.. 2012. 11.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