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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유럽/프랑스

파리 시내 관광 - 루브르 박물관

by 개굴아빠 2013. 2. 15.

서유럽 여행기부터 블로그를 시작하게 되었는데 그 이유가 사진 백업용이다보니 사진이 좀 많다.

어쩌다 참고삼아 들어오는 분들은 스크롤의 압박은 견디셔야 할 듯하다.

가족 여행으로 갔던 서유럽 여행기 블로그는 순전히 가족용이다.

덧붙여 이건 2010년 여행기인데 네이버에 쓰던 것을 네이버 정책이 맘에 안들어 이글루에서 다시 쓰다가 이글루는 정치적 편향성이 너무 강해 티스토리에서 다시 완전히 새로 쓰는 중이다.


노트르담 성당을 보고 식사를 한 후 유럽 3대 박물관 중의 하나인 루브르 박물관으로 가는 중.





박물관 입구.



뭔 시츄에이션이었는지 이해 안 감.


루브르 박물관 - Musee du Louvre

루브르 궁전과 미술관의 역사 루브르 궁전은 800년에 걸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중세의 성에서 프랑스의 역대 왕의 궁전까지, 그 후로는 미술관으로 그 건물양식이 발전해 왔다. 
원래는 궁전으로 중세부터 프랑스 역사상의 중요한 사건의 한 부분을 차지했으나 지금은 국제적인 명성에 힘입어 궁전보다는 미술관으로서의 이름이 널리 알려졌다.
1793년에 프랑스 공화국에 의해 설립된 루브르 미술관은 설립시기 면에서는 애슈몰린 미술관(Ashmolean Museum,1683년)과 드레스덴 미술관(Staatliche Kunstsammlungen Dresden,1744년), 그리고 바티칸미술관(1744년)보다 늦지만, 유럽에서 최대최고의 미술관의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루브르는 원래 미술관으로 사용될 계획은 아니었다고 한다. 
마리 4세가 1671년에 그랜드 갤러리를 1층에 열었다. 미술과 예술품에 박식했던 그녀는 "고대의 방"과 왕의 데상실과 왕의 회화실을 두었고 일반인들에게는 공개하지 않았다고 한다. 1747년 왕의 콜렉션들을 감상할 수 있는 "뮤즈의 궁전"으로 불리면서 박물관의 역활이 부각되었다고 하니 그 예로부터 박물관으로서의 기능이 있었다고 전해진다. 
현재에는 페이가 설계한 유리로 만들어진 피라미드가 루브르를 대표한다. 유리 피라미드를 좀 더 지나면 1805년 나폴레옹의 승전을 기념하여 베니스에서 빼앗았다가 1815년 워털루 전투의 패배로 돌려준 산 마르코의 네마리 말들을 조각한 카루젤 개선문도 볼거리이다. 

[전시작품 및 예술품]
루브르 미술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콜렉션들은 각 8개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다. 지중해연안의 고대문명에서 서양의 중세시대 전기까지를 지나서, 19세기 전반까지의 작품이 있다.

-고대 오리엔트 미술, 이슬람 미술
-고대 이집트미술
-고대 그리스, 고대 에트르스크
-조각
-공예품
-회화
-그래픽 아트
-중세 르와르
-아프리카, 아시아,오세아니아, 아메리카미술

루브르의 우리에게 잘 알려진 대표적인 작품을 몇가지 말하자면, 다빈치의 <모나리자>, <밀로의 비너스>, <사모트라케의 니케>, 들라크르와의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 다비드의 <나폴레옹 대관식> 등등 헤아릴 수 없는 유명한 예술품들이 소장되어 있다.

[견학시 정보]
-인포메이션/카운터견학코스를 정하기 위해 무료로 된 안내도를 나눠준다.(7개국어: 프랑스어, 영어, 스페인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일본어, 중국어) 
-이어폰 가이드 견학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180개의 주요 작품 및 미술관의 명소에 대해서 해설이 수록된 이어폰 가이드(6개국어,중국어제외)가 미술관 3곳의 입구에 준비되어있다. 렌탈요금이 필요하다.




여기서 또 한 번 "댄 브라운"의 소설이 등장해야 한다.


바로 "다빈치 코드".


소설의 첫 머리에 나오는 배경이 루브르 박물관이며 제일 마지막 장면 또한 루브르 박물관이다.









다빈치 코드에서 내용을 이끌어가는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는 유리 피라미드.


소설 속에서 로버트 랭던 교수가


"유리 피라미드가 마음에 드십니까?"


라는 질문을 받고서 뭐라 대답했었더라?


마음에 든다고 하면 안목 없는 미국인이 되고 안든다고 하면 프랑스 사람을 모욕하는 것이 된다고 되어 있었는데 랭던 교수의 대답은 무엇이었는지 생각이 나질 않는다.





이 무슨 해괴망측한...... ^^;;




줄을 제법 서서 들어갔었던 것 같다.


그만큼 사람이 많아 여기서도 거의 떠밀려 다니다시피 하면서 관람을 했었던 듯.


워낙 방대한 양의 문화재와 유물과 미술 작품들을 소장하고 있다보니 반드시 보아야 한다는 몇 가지를 찾으려면 처음 가는 사람은 한참을 헤매야할 것 같았다.






샤를 7세 대관식의 쟌 다르크, 앵그르 작. 1851년.



드라크로아의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


관련 자료를 찾기 위해 검색을 해보니 며칠 전(2013년 2월 7일)에 정신이 불안정한 28세의 여성 관람객이 검은 매직펜으로 AE911"이라고 큼직하게 그림 위에 갈겨 버렸다고 되어 있다.


그래서 며칠간 해당 전시실은 폐쇄를 한다고 한다.





모자리나.... 아니 모나리자.


대부분 기대했던 것보다 크기가 작아 실망했다고들 하던데 그리 작은 크기는 아니었다.


우리 집 거실에 걸면 딱 맞을만한 크기.









사진과 동영상에서 말해주듯이 그 앞에는 사람들이 바글바글......


접근하기가 힘들 정도.



역시 앵그르의 작품인 오달리스크.


이 그림에는 몇 가지 비밀이 있는데 우선 신체 비율이 일부분 맞지 않고 저 자세를 취하기가 상당히 어렵다는 것.



베르사이유 궁전에도 있던 나폴레옹 1세의 대관식.


이게 진품이겠지.




사모트라섬에서 발견된 니케의 여신상.





손은 있는데 팔이 없어서 붙이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이 필요 없는 조각상.






나머지 작품들은 눈에 들어오지 않았음.


사실은 대부분 모르는 것들이었으니까.




이집트 관에 있었던 스핑크스.


이 날도 오전 오후 계속 걸어다니는 것이 주가 되다 보니 번갯불에 콩궈먹 듯 관람을 하긴 했지만 워낙 많이 걸은 탓에 관람을 거의 마쳤을 무렵 일행들은 다들  퍼져버리기 일보 직전이었다.


지하층에 쉬는 장소가 있어 거기서 일행들이 모두 모이기를 기다리며 쉬고 있었지만 "다 빈치 코드"에서 매우 중요한 키 포인트가 되는 역 피라미드를 꼭 보고 싶어 박물관 안내도를 참조하여 무조건 뛰었다.





이렇게 생겼는데 솔직히 그다지 큰 감흥은 없었다.


소설 속의 무대를 내 눈으로 직접 확인했다는 정도?


박물관을 나와 쇼핑 센터(백화점)로 갔는데 유럽 날씨답게 화창하던 하늘에서 비가 줄줄.





루이*똥이니 구*니 하는 것들을 구입하는 것이 목표가 되는 쇼핑이었는데 우리 가족은 해당 사항이 없는 관계로 주어진 쇼핑 시간 동안 근처 빌딩의 옥상에서 휴식을 취했다.




나름 스카이 라운지라 그런지 커피도 음료수도 좀 비싸긴 한데 못 사마실 정도는 아니었다.






백화점 가기 전까지만 해도 비가 왔었는데 어느 새 하늘은 화창하다는 말로는 부족할 정도.




숙소로 가기 전에 숙소에서 먹을만한 걸 사려고 근처 가게를 들렀는데 과일은 별로 살만한 것이 없어 와인을 세 병인가 샀었던 기억이 난다.


가이드 말로는 와인에 대해 잘 모른다면 우리 나라 돈으로 대략 3-5만원 정도를 고르면 실패하지 않는다고.







숙소로 돌아가는 중에 개선문을 다시 지나쳤는데 뭔가 행사를 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매일 6:30분에 한다는 행사인 듯.


식사를 마친 후 솔이와 ROTC 총각 둘이서 소르본느 대학교를 가볼 거라고 해서 조금 불안했지만 가라고 허락을 해줬다.


그리고 집사람과 둘이서 근처 강변을 산책.


다리를 건너 1km 정도 앞을 보니 반대쪽에도 다리가 보여 그 다리를 건너 반대편으로 돌아오기로 하고 걸어갔다.




여기서 약간의 해프닝.


인근이 공장 지대였었는데 아주 가끔 조깅을 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너무 한적한 탓에 조금 긴장이 되었었다.


해도 저물어가고 해서 그냥 숙소로 돌아갈까 말까 고민을 하던 중 500m 쯤 걸었을까?


우리 뒤에서 오던 자동차가 갑자기 방향을 홱 틀더니 우리 근처에서 차를 멈추는 것이었다.


둘 다,


 '어? 이거 납치당하는 거 아냐?'


라는 생각을 갖기에 충분할만한 상황.


엄청 긴장이 되었었는데 다행히 별 일은 없었다.


그리고 거기서 멀리 있는 다리를 보니 걸어가던 길과 연결된 것이 아니기에 거기서 그냥 턴 백.





석양 빛이 멋지게 내리고 있기에 노출을 맞추어 사진을 찍었었는데 카메라 LCD에서는 아주 멋진 색감이더니 막상 집에서 확인하니 별로.








숙소에 도착해 잠시 쉬다가(?) 로비에 내려가니 우리 일행 중 몇 명이 함께 맥주를 마시고 있어 합류.




조금 있으니 파리 시내로 나갔던 두 총각이 무사 귀환.


이날 맥주는 진해에서 의사 한다는 양반이 계산했다, 나폴리에서 아이들 챙기고 피자도 사줘서 고맙다면서.


영 경우 없는 사람인가보다 생각했었는데 그건 아닌가 싶었더니 사실은 가이드가 얘기를 한 모양. ㅋ


좀 경우 없는 사람이 맞는...... ^^;;


파리에서의 밤은 깊어만 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