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8.12.
마스지드 자멕을 본 후 근처 맥도날드에서 간단하게 아침을 먹은 후 므르데카 광장과 바쿠 동굴을 보고 나니 거의 오후 4시가 다 되어 갔다.
아침에 늦게 나온 탓도 있지만 바쿠 동굴로 가는 Kmuter를 타러 가는 시간, 대기 시간 등에서 많이 소요가 된 것 같다.
바쿠 동굴에서 시내로 되돌아 가는 데도 시간이 좀 걸렸다.
Kmuter가 편하긴 한데 자주 다니지 않으니 시간 관리를 잘 하는 편이 좋을 듯하다.
쿠알라룸푸르 타워를 가기 위해 처음 탔던 Bank Negara역에서 내릴까하다 쿠알라룸푸르 역까지 가서 다른 대중 교통을 타려고 했는데 결국 Grab을 불러 편하게 갔다. (2,650원 가량)
역시나 동남아에서는 둘 이상이면 웬만하면 택시를 이용하는 것이 정신 건강에 좋은 것 같다.
쿠알라룸푸르 타워에 도착하니 2시간 이상 기다려야 해가 질 것 같은데 우짜지?
2시간 기다리면 되지 뭐.
그 전에 인조 잔디 깔린 앞마당에서 증명 사진 찍기.
2018년에 왔을 때는 올라갔는지 우쨌는지 모르겠다.
아마 올라갔을 듯.
어쨌든, 쿠알라룸푸르 타워에서 개기기 시작.
1시간 조금 넘게 있으면서 일몰까지 깔끔하게 보고 내려올 수 있었다.
내려가는 길에 보면 거꾸로 된 집이 있는데 아이들이나 젊은 커플들이 가면 재미있겠지만 우리야 뭐......
시티 투어 버스가 와서 서던데 사진 찍기는 편할지도 모르겠다.
지금까지 다닌 국가가 40개 넘지만 아직 한 번도 저 버스를 타보지는 않았는데 다음엔 한 번 타 볼까?
쿠알라룸푸르 타워의 높이를 인증한 후 잘란알로 시장으로 향했다.
아무래도 시간을 꽤 써버렸기에 잘란알로 시장까지도 택시를 탔다.
그런데, 엄청 막힌다. ㅠㅠ
겨우 도착해서 보니 역시나 사람들이 바글바글바글 한다.
새우볶음밥과 해산물 볶음, 맥주, 코코넛 하나 해서 대략 2만 2천 원 정도.
북적북적한 사람들 가운데서 먹으니 여행 온 기분이 난다고 집사람이 좋아했다.
집사람이 좋아하면 된 거다.
저녁을 맛있게 먹고 마지막 코스인 페트로나스 타워로 향했다.
시장 근처에서는 택시 잡기가 거의 불가능할 거란 판단에 조금 이동해서 그랩을 불러 페트로나스 타워로 향했다.
2018년에는 주변 길거리 상인들 아이템이 싸구려 광각 렌즈였는데 이젠 그건 완전히 사라지고 대신 LED 조명을 사용한 사진을 찍어주는 사람들이 호객 행위를 하고 있었다.
이렇게 해서 쿠알라룸푸르 하루 만에 깨기 성공.
다음 날은 말라카로 이동하는 날.
'2023 동남아 > 쿠알라룸푸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쿠알라룸푸르 하루 만에 깨기(1) (1) | 2025.06.24 |
---|---|
치앙마이에서 쿠알라룸푸르로 (1) | 2025.06.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