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뉴먼트 밸리에서 아침 9시에 출발하여 엔텔로프 캐년으로 향했다.
모뉴먼트 밸리 구역을 벗어나면 그냥 평이한 지형이라 가는 길에 크게 볼 것은 없다.
엔텔로프 캐년 도착은 10시.
시간상으로는 1시간이 되지만 시차를 적용하면 2시간이 된다.
동쪽으로 갈 때는 1시간을 손해 보지만 서쪽으로 갈 때는 1시간 득이다.
엔텔로프 캐년은 사진질 좀 하는 사람이라면 꼭 가보고 싶어하는 곳이다.
그랜드 서클 투어에[서 절대 빼놓지 않으려고 하는 곳인데 그도 그럴 것이 국산 모 회사의 스마트폰 기본 바탕 화면에도 여기서 찍은 사진이 쓰였을 정도인데 모르는 사람이 보면 추상화가가 그려놓은 색감 좋은 그림으로 착각할 정도이다.
이곳은 발견된지 그리 오래되지 않는다고 한다.
그만큼 아직은 사람들의 손을 덜 탔다고나 할까?
하지만, 그리 넓은 곳이 아니기 때문에 관람 인원이 한정될 수 밖에 없어 미리 예약을 하지 않으면 볼 수 없을 수도 있는 곳이다.
좀 더 자세한 사항은 아래 블로그 참조.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gommans&logNo=220660209682
이 곳은 Upper Canyon과 Lower Canyon으로 나뉘어지는데 특히 Upper Canyon의 경우 피크 시간대에는 예약 필수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Lower 캐년의 경우 미리 예약하지 않고 가도 되기는 하다는 점.
하지만 1시간 또는 그보다 더 기다려야 할 수도 있다.
개인적으로는 포토그래퍼 투어를 하고 싶었지만 삼각대가 필수이므로 그냥 일반 투어를 선택했다.
뭐, 카메라도 보급기종인 아주 허접한 것이니까.
여기로 가는 자세한 방법은
에 있는 일정표를 참조하면 된다.
DSLR로 촬영을 하려며 ISO 수치를 400에 맞추고 노출 우선으로 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되도록이면 앞쪽에서 가이드를 바로 뒤따라 가는 것이 좋은데 가이드가 이것저것 잘 챙겨준다.
사진 찍기 좋은 포인트를 집어 준다든지 개인 사진을 찍어준다든지 이것저것 설명을 해 준다든지 하는데 이게 투어에 많은 도움이 된다.
1인당 28$을 지불하고 1시간 20분 가량을 대기를 했다.
날은 찌는 듯이 더운데 어떻게 투어를 하나 싶을 정도.
대기실에서 나와 햇볕 속을 걸어가게 되는데 그리 멀지 않으니 긴장하지 않아도 되겠다.
2~300m 남짓이었나?
우리 가이드인 나바호족 청년.
아주 친절했다.
내가 얘기하기도 전에 투어 마치고 애들이 먼저 팁을 챙겨주려고 설쳤을 정도니까.
그래, 이런 정도라면 "팁"이라는 것을 당연히 줘야 되겠지만......
이 앞의 포스팅에서도 언급한 적이 있는데 미국의 팁 문화는 어떤 면에서는 좀 받아들이기 힘든 면이 있다.
각설하고.
여기서부터 계단을 내려가 투어를 시작하게 되는데 대략 1시간 20분 가량 걸리게 된다.
이 다음부터는 사진만 감상하기로 하자.
말은 불필요한 군더더기에 불과하다.
일단 여기서 끊고 2부에 계속.
'2015 미서부 > 그랜드 서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빛의 향연, 엔텔로프 캐년(3/3) (0) | 2016.05.01 |
---|---|
빛의 향연, 엔텔로프 캐년(2/3) (0) | 2016.05.01 |
나바호족 인디언들의 영혼의 고향, 모뉴먼트 밸리 (0) | 2016.05.01 |
그랜드 서클 - 포레스트 검프 포인트 (0) | 2016.04.24 |
그랜드서클 - 구스넥, 멕시칸 햇 (0) | 2016.04.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