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포카라3

포카라에서 카트만두로 카트만두로 가는 날이다. 9:30' 인 비행기 시간이 8:45' 으로 바뀌었다는 연락을 어제 받은 터라 시간에 맞추기 위해 알람을 6:00' 에 맞춰 두었지만 역시나 5:40' 정도에 잠이 깼다. 배낭 여행을 다니다보면 아침을 잘 먹지 않게 되는데 이날도 역시 아침은 생략. 하늘이 맑아 옥상에 가서 산을 한 번 더 보려는데 트래킹으로 망가진(?) 다리가 여전히 풀리질 않아 겨우 3층 밖에 되지 않는 계단을 낑낑대며 올라가야만 했다. 다시 또 포카라가 생각나게끔 하는 풍경이다. 사흘 밤을 묵었던 방인데 사진이 왜 없나 했더니 한 장 찍어둔 것이 있다. 짐을 거진 다 챙기고 나서 찍은 사진. 체크아웃하고 나서 택시를 탄 시각이 7:31'. 공항까지는 그리 많이 걸리지는 않았고 택시비는 200Nrs. 포카라 .. 2013. 2. 28.
포카라에서의 하루 여행 출발 전에 계획했던 것에 비해 고래빠니에서 하루를 더 묵었지만 결국 산을 보지 못하고 내려온 것이 아쉽기만 했었다. 게다가 우리가 내려오는 날 날이 개다니...... ㅠㅠ 산을 내려오느라 피곤했기 때문에 잠을 푹 잘 수 있으리라 생각했지만 둘 다 밤새 폭풍 설사에 시달렸다. 전날 저녁 식사 비용이 얼만데...... ㅠㅠ 푼힐에서 못 보았던 산을 사랑코트에서나마 보려고 가려했었는데 시간 맞춰 시바도 왔지만 여러 여건상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방에서 딩굴거리다 9:00' 정도 되어 문득 방 앞의 정원을 보는데 창에 비치는 산 그림자. 흰눈을 머리에 이고 있는 바로 그 산 그림자! 안나푸르나, 마차푸차레, 히운출리. 후다닥 옥상으로 뛰어 올라가(려 했는데 발이 말을 안들어 어기적거리며 올라갔음.) 시원한.. 2013. 2. 26.
룸비니에서 포카라로 대성석가사에서는 2층 숙소에 묵었었는데 방은 컸지만 룸비니 지역의 날씨 자체가 워낙이 더운데다 숙소에 물이 나오는 시간이 정해져 있고 에어컨도 없어 우리처럼 잠깐 묵었다 가는 사람들에게는 다소 불편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에 비해 인도 괄리오르의 시크교 사원은 음식은 다소 부족해도 에어컨이 있고 물이 펑펑나오는 숙소 환경은 인도의 웬만한 게스트하우스보다도 좋은 상태였었다. 숙식 비용은, 괄리오르는 무료, 대성석가사는 1인당 250Nrs. 대성석가사도 예전에는 자발적 시주만 받았었는데 주변의 어느 절도 개방하는 곳이 없다보니 그곳에 묵는 사람들을 모두 감당하기에는 자발적인 시주만으로는 힘들었던가 보다. 포카라로 이동하는 날이라 이동 시간이 긴 때문에 알람에 맞춰 5:40'에 기상했다. 밤새 팬바람을.. 2013. 2.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