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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밥2

노아의 방주가 걸렸다는 아라랏 산 일 주일이 훨 넘었는데도 아직 시차 적응이 안된 건지 5시에 잠이 깼다가 8시에 다시 일어났다. 아침은 무조건 9시 이후부터 제공이 된다고 하여 9시 정각 되어 지하에 있는 레스토랑으로 갔다. 어젯밤에 호텔 들어올 때 음악 소리가 나서 잠깐 들러 보았는데 전통 음악 공연(인듯한)을 하고 있었다. 비싼 저녁을 거하게 먹었기도 하고 공연도 끝나는 느낌이라 레스토랑에 앉지는 않았는데 아침에 보니 그런대로 현지 냄새가 물씬 풍기는 내부 장식이다. 계란과 빵, 말린 살구, 잼 등으로 구성되어 터키 인근의 나라들과는 조금 다른 느낌이었는데 이게 아르메니아식 아침 식사인지는 모르겠다. 혼자서 식사하는 동안 음악이 흘러 나오는데 이 동네 음악인 듯하다. 이국적인 음식에 이국적인 음악에 혼자라서 그런지 오랜만에 여행자 .. 2019. 10. 26.
파묵칼레 - 가지 않는 게 나았으려나? 가지 않는 편이 나았을라나? 한 바퀴 도는 경로 중에 들어 있기도 했고 사진으로 보았던 아름다웠던 풍경이 기억에 새겨져 있었으나...... 괴레메 -> 파묵칼레 구간의 야간 버스 이동은 이번 여행 기간 중 최악의 이동이었다. 야간 버스 12시간을 안 타본 것도 아닌데 이건 많이 힘들었었다. 와이파이도 안되니 심심하기도 하고 빈자리 하나 없이 사람들이 탔으니 답답하기도 하고 의자는 불편하고 잠은 안 오고...... 새벽 6시 정도에 데니즐리에 도착을 했다. 버스를 내리니 메트로버스 세르비스가 와 있었는데 일부 한국인들 때문에 타니마니 시끄러웠다. 여러 번 당했던 한국인 잘못인지 여러 번 속였던 터키인 잘못인지...... 누구 잘못인지 모를 일이다. 10분 정도 간 후 인터넷에서 많이 보던 가게가 눈에 들어.. 2014. 7.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