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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웨이2

부다페스트에서 다시 비엔나로 이 얘기 하려니 또 살짝 짜증이 나려고 한다. 왜냐면 부다-빈 간의 버스비를 두 번이나 날리고 기차를 타고 갔었기 때문에. 얘기하자면 별로 긴 것은 아니니 슬슬 풀어보자. 민박에서 아침 식사를 마치고 짐을 챙긴 후 10시 정도해서 나섰다. 버스는 유로라인. 11:30'. 낮에 본 부다페스트 오페라하우스의 모습. 전날 밤의 감동이 여전히 남아 있는 듯했다. 여기까지는 계획대로 진행이 되었다. 영웅 광장. 여길 갈까말까하다 간 것이 문제가 되어 버렸다. 전날 센텐드레를 갈 때 발권했던 24시간권 지하철 티켓을 사용하여 영웅광장을 보고 오면 대략 20분 가량은 시간 여유가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2호선을 타고 영웅광장으로 향했는데...... 솔직히 말해 이런 곳을 보는 것은 별로 좋아하지를 않는다. 그들에게야 .. 2014. 5. 12.
비엔나에서 부다페스트로 한국에서 북경을 거쳐 비엔나까지 가는 40시간 동안 잠을 잔 시간이라고는 겨우 두어 시간이기 때문에 전날 밤은 잠을 푹 잘 수 있으리라 생각했지만 바로 아래 침대에서 들려오는 폭풍 코골이 소리에 새벽 1시 30분 정도 되어 잠이 깨어 버렸다. 뒤척거리다 5시 30분 정도 되어 샤워를 한 후 다시 침대에서 뒹굴거리는데 해가 뜰 생각을 하지 않는다. 8시가 넘으니 겨우 창 밖이 밝아오는 정도. 비엔나로 이사한 사람이 겨울 때문에 1년만에 우울증 걸렸다는 글을 본 적이 있었는데 그럴만하겠다 싶다. 숙소인 민박 클라식하우스에서는 8시 30분에 아침 식사가 나왔는데 식사 내용도 나쁘지 않은 편이었는데 설날이라고 떡국까지 끓여주었다. 부다페스트로 가는 11시 버스를 타야했기 때문에 아침 식사 후 짐을 챙겨 나섰다... 2014. 3.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