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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삼위일체성당2

트빌리시 성삼위일체 대성당 오전에 므츠헤타를 다녀온 후 피곤한 상황에서 씻지도 못하고 낮잠을 잠깐 청했다가 저녁 5시 30분에 아블라바리 역에서 다시 알마티의 여인들을 만났다. 저녁 즈음해서 만난 것은 트빌리시의 핵심인 성삼위일체 성당을 본 후 트빌리시의 야경을 보기 위해서였다. 아블라바리 역에서 성삼위일체성당까지는 15분 가량을 걸어야 한다. 입구에 다다르면 단아한 상아빛 건물이 반긴다. 사진을 보니 제법 큰 건물로 보이는데 이젠 이 정도 건물을 봐도 웅장하다는 느낌이 덜한 것이 사실이다. 피렌체 두오모를 처음 보았을 때의 그 느낌이란...... 세 명이서 같은 포즈를 취해야 하는 건데 실패. 내부가 웬지모를 이질감이 들었는데 찾아보니 2004년 완공이라고 되어 있다. 그러니 고풍스런 정교회의 이미지와 오래되지 않은 것이 분명할.. 2020. 3. 16.
트빌리시 시내 구경 지하철이 있는 도시의 경우에는 되도록이면 지하철 근처로 숙소를 정하는 것이 좋다. 그래서 정한 곳이 Elle Boutique Hotel인데 나중에 알고보니 위치가 상당히 괜찮은 곳이었다. 근처에 여행사와 레스토랑 거리가 있을 정도였으니까. 여하튼 호텔에서 건네주는 웰컴 드링크인 레드 와인(사페라비) 한 잔을 들고 방으로 간 후 대충 정비하고 뭐할까하다 트빌리시 시내 구경이나 하자 싶어 리셉션으로 내려 갔다. 참고로 조지아에서 땅에 파묻어 놓은 초벌구이 항아리인 크베브리에서 숙성시킨 레드 와인은 통칭 사페라비라고 부르던데 크베브리에서 숙성시키는 포도 품종 이름이 사페라비인 것 같다. 리셉션에 물어보니 올드타운 지역으로 가라고 하네. 지도를 살펴보니 웬만한 건 그 인근에 다 있는 듯하다. 다시 말하지만 코카.. 2020. 2.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