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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2

겨울의 삿포로-홋카이도 신궁, 니조 시장, 빙설의 문 28일 여행의 실질적인 마지막 날이다. 나리타 공항에서 노숙하고 새벽 비행기를 타는 거니까. 느지막히 일어나 호텔 식당으로 가서 식사를 했다. 첫날에는 다양한 반찬이 갖추어져 있어 맘에 쏙 들었는데 매일 거의 비슷한 찬으로 구성이 되니 사흘 째인 이 날은 살짝 지겨운 느낌이 들었다. 체크아웃을 한 후 짐은 호텔에 맡겨두고 홋카이도 신궁으로 향했다. 신치토세 공항역에서 발권했던 오타루패스에 포함된 지하철 종일권을 이날 사용하긴 했는데 홋카이도 신궁만 왕복하였기 때문에 별 이득은 없었던 듯하다. [홋카이도 신궁] 오도리역까지 걸어가 동서선(토자이 라인)을 탄 후 마루야마코엔 역에서 내리면 된다. 지하철역에서 내리니 눈이 제법 내렸다. 구글맵에 의지하여 마루야마 공원쪽으로 방향을 잡고 걸었는데 눈이 제법 오기.. 2014. 12. 4.
북해도 비에이 겨울 여행 네스트 호텔은 둘이서 방을 사용한다면 좀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는 크기이지만 혼자서 사용하는 터라 큰 불편함이 없었다. 노보리베츠에서 온천을 하며 20여일간의 여독을 풀었기 때문인지 쾌적한 수면을 취할 수 있었다. 다만, 4시에 더워서 잠이 깬 건 빼고. 기차 시간에 맞추려면 조금 일찍 나서야 했기 때문에 6시 알람에 맞춰 기상을 했다. 대충 씻고 식당 오픈 시간을 기다리며 로비에서 잠깐 대기하다 바로 식사를 시작했다. 찬을 옮겨 닮다가 접시를 손에서 놓치는 바람에 하나 깨 먹었다. ㅠㅠ 이러니 아들 녀석이 아부지가 칠칠맞다고 같이 안 다닐 거라고 하는가보다. 스탭들이 전혀 신경쓰지 말라면서 불편하지 않게 배려는 해 주지만 그래도 신경이 안쓰일 수 있나. 얼른 먹고 방으로 가 기차표와 시간 등을 재확인한.. 2014. 12.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