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부다왕궁2

부다페스트 쏘다니기(어부의 요새, 부다 왕궁, 중앙시장) 그러고 보니 머르기트 다리 밑의 지하철 역에서 티켓을 구입했던 내용이 빠졌다. 아침부터 어찌나 걸었던지 머르기트 다리를 건너서는 이거 안되겠다 싶어 비상용으로 티켓을 한 장 구입해 두었다. 티켓도 없어 할 수없이 걷는 것과 티켓이 호주머니에 있으면서도 그냥 걷고 싶어 걷는 것과는 전혀 다른 것이니까. 이건 내 인생을 지배하는 가장 중요한 개똥 철학이다. 어쨌거나 골목길을 들어서서 가는데 집집마다 창문에는 저렇게 예쁜 인형들을 진열해 놓았다. 이걸 보면서 어떻게 해석해야할지 참 애매했었는데 느낀 그대로를 쓰려니 아닌 것 같고...... 여하튼 길 가는 사람들은 보기 좋을 법도 한 듯. 사실 자유 여행이란 것이 이런 게 좋은 것이 아닌가. 예정 없이 어디인지 모르면서 마냥 걸어도 괜찮은 여행. 동남아의 판잣.. 2014. 5. 5.
부다페스트의 야경 비엔나에서 출발한 버스는 대략 3시간 30분이 걸려 부다페스트에 정시에 도착했다. 버스 터미널 안쪽에 씨티ATM기가 있다고 들었기 때문에 들어가보니 이미 여러 사람들이 줄을 서 있었다. 헝가리 화폐인 포린트화는 전혀 없었으므로 25,000 포린트를 인출하고 지하철로 향했다. 지하철은 버스터미널 지하로 내려가면 된다. 지하철 편도 요금은 350포린트. 비엔나와는 달리 티켓을 검사하는 사람들이 보였고 가끔 검사하는 모습도 보였다. 부다페스트의 지하철은 유럽 최초의 지하철이라고 하는데 바로 아래 사진이 그것이다. 느낌이 완전 옛날 비둘기호 느낌인데 속도는 겁나게 빠르다. 좀 무서울 정도. 민박 근처에 있는 데악 역에서 내렸는데 지하를 빠져 나오는데 내려갔다 올라갔다...... 에스컬레이터 속도도 빠르고 길기도.. 2014. 4.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