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칸햇1 그랜드서클 - 구스넥, 멕시칸 햇 벌써 그랜드 서클 4일차다. 비현실적인 풍광의 아치스 캐년을 뒤로 하고 모뉴먼트 벨리로 향하는 날. 이날 달려야 하는 거리는 약 250km, 그리 부담되지는 않는 거리다. Moab 시내를 벗어나 조금 달리니 마지막으로 커다란 아치 하나가 작별 인사를 대신한다. 그 다음부터는 주변 풍경 감상하며 그냥 내 달리기만. 이 일대는 모두 퇴적암 지대인데 퇴적층의 색깔이 각각 달라 다채로운 색상과 모양을 연출한다. 1시간 30분 정도 달린 후에 나타난 뷰트들. 모뉴먼트 벨리가 멀지 않았음을 짐작케하는 풍경이다. 그런데, 저기까지 가려면 대략 30분은 더 달려야 할 거다. 그만큼 미쿡 땅은 코딱지만한 우리 나라에 비해 좀 아주 많이 넓다는 것을 실감하게 된다. 도로 바로 옆으로 지나가는 이채로운 바위들과 다양한 색감.. 2016. 4.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