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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안바자2

예기치 못한 만남과 정해진 헤어짐 알마티에서 만난 여인들과 트빌리시에서 마지막으로 남겨둔 spot이었던 성삼위일체 성당을 들린 후 트빌리시를 먼저 둘러본 입장에서 일종의 가이드랄까? 올드 시티까지 도보로 이동했다. 그런데 전혀 예기치 못했던 만남...... 지하도를 지나야 하는데 그래피티가 아주 멋지게 그려져 있었다. 그래피티라는 것이 사람들이 잘 다니지 않는 곳에 후다닥 그려놓고 도망(?)가는 식이다보니 그래피티가 그려진 곳은 어떻게 보면 우리 나라 사람들 입장에서는 조금 내키지 않는 곳일 수도 있다. 그런데...... 지하도 안에 라이브가 분명한 음악이 흐르는 것이 아닌가. What a wonderful world. 기타리스트가 연주하는 "얼마나 멋진 세상인가". 사실 혼자였다면 그 감동이 조금은 덜했을 거라 생각한다. 함께 경험과 .. 2020. 3. 23.
트빌리시 시내 구경 지하철이 있는 도시의 경우에는 되도록이면 지하철 근처로 숙소를 정하는 것이 좋다. 그래서 정한 곳이 Elle Boutique Hotel인데 나중에 알고보니 위치가 상당히 괜찮은 곳이었다. 근처에 여행사와 레스토랑 거리가 있을 정도였으니까. 여하튼 호텔에서 건네주는 웰컴 드링크인 레드 와인(사페라비) 한 잔을 들고 방으로 간 후 대충 정비하고 뭐할까하다 트빌리시 시내 구경이나 하자 싶어 리셉션으로 내려 갔다. 참고로 조지아에서 땅에 파묻어 놓은 초벌구이 항아리인 크베브리에서 숙성시킨 레드 와인은 통칭 사페라비라고 부르던데 크베브리에서 숙성시키는 포도 품종 이름이 사페라비인 것 같다. 리셉션에 물어보니 올드타운 지역으로 가라고 하네. 지도를 살펴보니 웬만한 건 그 인근에 다 있는 듯하다. 다시 말하지만 코카.. 2020. 2.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