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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스넥2

그랜드서클 - 구스넥, 멕시칸 햇 벌써 그랜드 서클 4일차다. 비현실적인 풍광의 아치스 캐년을 뒤로 하고 모뉴먼트 벨리로 향하는 날. 이날 달려야 하는 거리는 약 250km, 그리 부담되지는 않는 거리다. Moab 시내를 벗어나 조금 달리니 마지막으로 커다란 아치 하나가 작별 인사를 대신한다. 그 다음부터는 주변 풍경 감상하며 그냥 내 달리기만. 이 일대는 모두 퇴적암 지대인데 퇴적층의 색깔이 각각 달라 다채로운 색상과 모양을 연출한다. 1시간 30분 정도 달린 후에 나타난 뷰트들. 모뉴먼트 벨리가 멀지 않았음을 짐작케하는 풍경이다. 그런데, 저기까지 가려면 대략 30분은 더 달려야 할 거다. 그만큼 미쿡 땅은 코딱지만한 우리 나라에 비해 좀 아주 많이 넓다는 것을 실감하게 된다. 도로 바로 옆으로 지나가는 이채로운 바위들과 다양한 색감.. 2016. 4. 24.
조수석에 앉아야만 하는 도로, UT-12, UT-24 시닉 드라이브 말로만 듣던 미서부 3대 시닉 드라이브 중 하나라는 UT-12 도로. 원래는 여행 9일째인 이날 아침 브라이스 캐년 트레일이 예정되어 있었지만 전날 마쳤기 때문에 시간에 여유가 있어 9시 40분이나 되어 느긋하게 출발을 했다. 450km를 달려야 하는 날이지만 오후에 아치스 파크 인근 도시인 모압(Moab)까지 도착만 하면 되기에 시닉 드라이브 도로를 즐기며 여유있게 가는 거다. 대학생이기는 하지만 애들은 이 길에 대해 조사한 것이 없으니 그냥 생각없이 차를 타고 갈 것은 뻔한 사실. 창 밖으로 스쳐가는 이런 풍경들에 눈이 즐거워질 무렵...... 수십 킬로미터까지 탁 트인 풍경이 나타난다. 주차 공간도 넓어 여유있게 풍경을 즐길 수 있다. 사진으로는 "넓디넓은" 정도의 단어로는 부족한 공간의 느낌을 도.. 2016. 4.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