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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레메파노라마2

카파도키아를 걷다(3/4) - 괴레메 파노라마, 결국 벌룬투어는...... 세 시 정도인가 깨어서는 조금 뒤척이다 날씨가 궁금하여 밖을 나가 보았더니 생각보다는 맑은 듯 했다. 그러면 벌룬은 뜰테니 벌룬 이륙장으로 봐 둔 곳으로 가면 볼 수 있을 거란 기대가 생겼다. 어차피 짙은 안개로 인해 벌룬 투어는 취소를 해 버린 것이니 벌룬들이 떠 있는 모습이라도 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다시 잠이 들었다가 기도 소리에 잠을 깼다. 다섯 시가 되면 엄청 시끄러운 기도 소리가 들리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일어나야만 하는데 장기 체류자에게는 별로일테지만 나처럼 짧은 기간 머무는 사람들에게는 기상 벨 소리가 되기 때문에 꼭 나쁘지는 않은 것 같다. 대충 씻고 챙긴 후 전날 봐 두었던 벌룬 이륙장으로 향했다. 시간에 여유가 있다고 생각되어 전날 되돌아왔던 뒷산 길로 넘어가 또 한참을 걸어 가면서.. 2014. 6. 22.
괴레메 그린투어 1 - 괴레메파노라마, 피전벨리 지난 포스팅 말미에 썼다시피 새벽 1시에 추워 잠이 깼다. 있는 옷을 제법 껴 입었었는데도 잠깐 졸다 4시에 다시 깨고야 말았다. 도저히 잘 수가 없어 사무실에 가서 얘기를 하려고 했는데 가보니 아무도 없다. 하기야 새벽 네 시에...... ㅠㅠ 바들바들 떨다 6시 경이나 해서 어찌어찌 잠들었다 8시에 다시 깼는데 깨자마자 바로 사무실 가서 추워 죽는 줄 알았다고 컴플레인 하니 바로 커다란 전기 히터를 가져다 주었다. 차지 물더라도 호텔 바꾸려고 새벽 내내 생각했더니 다행히 안그래도 되는 상황이 만들어졌다. 간단하게 씻고 식사하러 갔는데 식사는 전혀 식사 같지는 않지만 먹을만 했다. 우리 나라 식으로는 도저히 식사로 인정하기 곤란한 식단, 그렇다고 양식이라고도 하기 곤란한, 그러니까 오이, 토마토, 치즈.. 2014. 6.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