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를 적다 보니 인도의 기차 시스템에 대해서도 기록해 두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 몇 자 적어 놓는다.
1. 한국에서 예약하기
아래의 사이트에 가장 최근(2012년 후반기 기준)의 자료가 잘 정리되어 있다.
모바일 결재가 가능하도록 해 두면 인도 현지에서도 스마트폰으로 예약을 할 수 있어 매우 편리하다.
2. 기차 칸의 종류
한국인이 이용하는 것으로는 크게 좌석칸과 침대칸으로 구분이 된다.
좌석칸은 대부분 AC룸으로 에어컨이 있어 쾌적한 여행을 할 수 있으며 주로 3-4 시간 이내의 짧은 거리 이동에 이용된다.
침대칸은 AC1(first class), AC2, AC3, Sleeper 로 구성되어 있으며 sleeper 칸을 제외하고는 모두 에어컨이 붙은 칸이며 장거리 이동에 주로 이용된다.
AC1은 2인이 독립된 객실을 이용하고, AC2는 4인이 독립된 객실을 이용하는데 별도의 문이 달려 있어 사생활이 보장 되며 AC1에서는 식사도 제공된다.
AC3와 sleeper 칸은 에어컨과 천으로 된 칸막이를 제외하고는 거의 같은 구조인데 한 쪽에 상, 중, 하의 좌석이 있고, 다른 쪽에는 상, 하의 좌석이 있는 구조이다.
상, 중, 하의 좌석이 있는 부분에서는 중(가운데) 부분의 침대가 낮에는 등받이로 사용되다가 밤이 되면 들어올려져 침대로 바뀌게 되는 구조이다.
3. AC3, sleeper 칸의 좌석 구분
좌석은 lower, middle, upper과 side upper, side lower로 구분된다.
혼자 장거리 이동을 하면서 잠을 자야 하거나 여자의 경우는 짐의 분실을 막고 성추행으로부터 안전하기 위해 upper 칸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단, upper 칸에서는 바깥 경치를 보는 것은 포기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낮에는 lower칸에 upper 좌석 사람도 함께 앉아 가는 경우가 많긴 하지만 aisle seat 위치에 앉아야 하기 때문에 바깥 보기가 쉽지는 않다.)
남자가 포함되어 있는 두 명이 이용할 경우는 side upper와 side lower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편하다.
낮에 side lower 칸에 함께 앉아 이야기를 나눌 수도 있고 바깥 경치를 구경하기에도 좋다.
세 명 이상일 경우는 한 섹터를 적절히 선택하는 것이 좋은데 lower seat를 넣는 것이 함께 앉을 수도 있어 좋다.
위 사진은 sleeper 칸이다.
사진에서 옆으로 앉아 있는 사람의 좌석(좌측 하단)이 side lower이며 낮 시간이라 사진 찍은 쪽의 middle 시트는 등받이로 이용되고 있다.
사진 찍은 위치는 upper 위치.
위 사진은 AC3 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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