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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동남아/방콕

방콕의 마담 투쏘(나쁘진 않아)

by 개굴아빠 2024. 2. 26.

여행 3일차.

 

목적지인 치앙마이로 가는 날이다.

 

집사람의 발목 사정오로 인해 바쁘게 움직이는 건 무조건 피해야 하기 때문에 비행기 시간은 오전과 오후 중에서오후로 잡아 두었다.

 

 

숙소에서 체크아웃하고 나면 남는 시간이 제법 되기 때문에 집사람이 한 번도 안가봤다는 마담 투쏘에서 보내기로 했다.

 

수트 케이스가 있다보니 이게 해결이 될까 싶었는데 다행히 마담 투쏘 입구에 맡길 수 있었다.

 

마담 투쏘는 미리 예매를 하는 것이 좋다.

 

당연히 좀 더 저렴하기 때문이다.

 

마담 투쏘는 등신대 실물 인형을 볼 수 있는 곳이다.

 

대표적인 인물들은 비슷한 것 같으며 각국의 사정에 맞춰 추가적으로 인물을 맞추어 놓았다.

 

태국의 경우 닉쿤이 있다는 뭐... 그런......

 

 

태국 정치인인가?

 

 

간디.

 

 

다이애나 왕세자비.

 

 

푸틴.

 

거 조심하셔.

 

 

나한테는 홍차 안 줄거죠?

 

 

작고하신 엘리자베스 여왕.

 

 

오바마 횽.

 

 

피카소 영감님.

 

 

돈 많이 번 놈, 저커버거.

 

 

변도변 선생

 

 

골프 황제 우즈.

 

그렇게 본다고 라이 읽을 수 있남?

 

그냥 캐디한테 맡기셔.

 

마이클 짐승 횽님.

 

 

누군지 모름.

 

아, 가운데는 아는......

 

 

......

 

누... 구?

 

 

닉쿤.

 

근데, 진짜로 얘 처음 봄.

 

 

 

 

울버린, 휴잭맨.

 

레미제라블이 더 좋았던 듯.

 

나머지는 귀찮아서 설명 생략.

 

직접 가서 보셔.

 

 

아, 여기서 모자를 놓고 왔었다.

 

 

사진을 보니 확실하네.

 

구경을 마치고 나와 집사람이 나를 보더니 모자 어딨냐고.

 

그래서, 입구에서부터 직원 대동해서 빠르게 돌았더니 이소룡 옆에 있더만.

 

 

마담 투쏘를 처음 보는 사람은 충분히 돈값을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마담 투쏘 구경을 마치고 나와보니 젊은이들끼리 모여 있는데 보아하니 코스프레 행사가 열리는 모양이다.

 

 

 

잠깐 구경을 하다 점심을 먹기 위해 옆 건물로 이동했는데 앞에서 썼다시피 건물을 나오고나서야 모자가 없어진 것을 확인했기 때문에 혼자서 되돌아가 모자를 겨우 찾았다.

 

입 짧은 집사람을 위해 근처에 있는 식당들 중 평점이 괜찮은 집을 찾았는데도 태국 향이 나는 바람에 집사람은 한 젓가락 먹고 말았지 싶다.

 

 

점심을 먹은 후 원래 계획은 짜뚜짝 시장을 가는 것이었는데 집사람의 다리 사정을 고려하여 공항 라운지에서 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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