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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동남아/치앙라이

방콕에서 치앙라이로, 치앙라이 주말야시장

by 개굴아빠 2024. 3. 6.

방콕 북부 여행이니 당연히 거점은 치앙마이가 되어야 한다.

 

치앙라이는 치앙마이에서 당일치기 현지 패키지가 있기 때문에 치앙마이로 가는 것이 맞을 수도 있지만 치앙라이에서도 며칠 묵고 싶었기 때문에 치앙라이로 향했다.

 

마담 투소를 보고 간단하게 점심을 먹은 후 돈무앙 공항으로 향했다.

 

마담 투소에서 공항까지는 택시로 약 11,200원.

 

혼자서 다닐 때는 택시를 타는 건 비용적인 측면에서 많이 무리가 되는데  둘이서 다니니 웬만하면 택시를 타더라도 심적으로 큰 부담이 되질 않는다.

 

방콕에서 치앙마이까지는 비행기편이 많지만 치앙라이로 가는 건 하루 두 번.

 

오후 5:10분 비행기를 타려니 시간이 많이 남는다.

 

이럴 때는 공항 라운지 놀이를 하면 된다.

 

치앙라이 공항에서 숙소까지도 택시를 이용해 이동했다.

 

숙소는 슬리피 하우스라는 곳을 예약했는데 아주 잘한 선택이었다.

 

 

가정집을 개조한듯한 숙소인데 가장 큰 방이 대략 5만원 초반.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고양이를 테마로 꾸며놓은 집이며 고양이들이 있으므로 고양이 알레르기 있는 분들에게는 맞지 않다.

 

 

아침 식사는 도시락 스타일로 나오는데 깔끔하니 괜찮다.

 

토요일이므로 얼른 체크인을 마친 후 야시장으로 향했다.

 

하지만, 공항에서 숙소로 향할 때 탔던 택시 기사가 잘못된 정보를 주는 바람에 주말 야시장이 아니라 상설 시장으로 가게 되었다.

 

 

직사각형 광장 옆으로 식당이 늘어서 있고 한쪽에서는 공연을 하고 있었는데 음식이 그렇게까지 다양하지는 않았는데 분위기는 썩 나쁘지 않다 싶었지만 뭐랄까 단체 관광객이 갈만한 곳?

 

팟타이와 솜땀 그리고 맥주를 두어 병 마셨는데 아무래도 이상하다 싶어 검색을 해보니 우리가 가야할 곳이 아닌 것이 확실해 주문한 음식만 얼른 먹은 후 주말 야시장으로 향했다.

 

 

지도에서 보다시피 야시장이 두 곳인데 주말에는 반드시 화살표로 표시된 야시장으로 가야만 한다.

 

버스터미널 위쪽의 야시장은 매일 열리는 상설시장이며 태국 야시장의 느낌은 많이 나지를 않는다.

 

하지만, 아뿔싸.

 

서둘러 워킹 스트리트의 야시장에 도착했더니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잠시 비를 피하다 조금 더 가보니 거대한 천막 밑에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앞 쪽에는 무대가 있고 우리 나라의 트로트 비슷한 곡을 가수가 부르고 있었는데 그 리듬에 맞춰 사람들이 군무를 추고 있었다.

 

혹시나 나도 해볼까 싶어 따라해 보았는데 은근 스텝이 따라하기 까다로워 포기.

 

한참을 기다려도 비가 그치지를 않아 근처에 있는 편의점에서 비옷을 사서 입고 숙소로 되돌아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