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와호수1 포카라에서의 하루 여행 출발 전에 계획했던 것에 비해 고래빠니에서 하루를 더 묵었지만 결국 산을 보지 못하고 내려온 것이 아쉽기만 했었다. 게다가 우리가 내려오는 날 날이 개다니...... ㅠㅠ 산을 내려오느라 피곤했기 때문에 잠을 푹 잘 수 있으리라 생각했지만 둘 다 밤새 폭풍 설사에 시달렸다. 전날 저녁 식사 비용이 얼만데...... ㅠㅠ 푼힐에서 못 보았던 산을 사랑코트에서나마 보려고 가려했었는데 시간 맞춰 시바도 왔지만 여러 여건상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방에서 딩굴거리다 9:00' 정도 되어 문득 방 앞의 정원을 보는데 창에 비치는 산 그림자. 흰눈을 머리에 이고 있는 바로 그 산 그림자! 안나푸르나, 마차푸차레, 히운출리. 후다닥 옥상으로 뛰어 올라가(려 했는데 발이 말을 안들어 어기적거리며 올라갔음.) 시원한.. 2013. 2.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