팅부동1 50 중반 두 남자의 쿤밍 여행기 - 구향동굴(부제:팅부동으로만 식사 주문하기) 밤새 찬 기운에 뒤척인 것 같았는데 여행 첫날치고는 잘 잔 셈인 모양이다. 6시 30분에 기상한 후 쿤밍 한스네 GH 주인장에게서 브리핑을 받은 후 숙소 근처에 있는 쌀국수 집에서 아침을 해결했다. 베트남이나 태국의 쌀국수와는 달리 고춧가루가 제법 들어간 듯한 육수가 해장 하기에는 그만인 그런 맛이었다. 가격도 9원이니 우리 돈으로 1500원 가량이라 매우 착한 가격이라 할 수 있겠다. 걱정과는 달리 중국에서의 첫끼를 아주 깔끔하게 해결하고 오늘의 일정인 구향동굴을 가기 위해 동부 터미널로 향했다.우리가 탄 버스는 K18번. 이른 아침이라 쉽게 자리에 앉아갈 수 있었다. 동부터미널에서 이량까지는 일종의 시외버스(1인 25원)를 타고 약 1시간 걸려 도착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량에서 구향 동굴까지는 마을.. 2016. 7. 3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