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시장1 부다페스트 쏘다니기(어부의 요새, 부다 왕궁, 중앙시장) 그러고 보니 머르기트 다리 밑의 지하철 역에서 티켓을 구입했던 내용이 빠졌다. 아침부터 어찌나 걸었던지 머르기트 다리를 건너서는 이거 안되겠다 싶어 비상용으로 티켓을 한 장 구입해 두었다. 티켓도 없어 할 수없이 걷는 것과 티켓이 호주머니에 있으면서도 그냥 걷고 싶어 걷는 것과는 전혀 다른 것이니까. 이건 내 인생을 지배하는 가장 중요한 개똥 철학이다. 어쨌거나 골목길을 들어서서 가는데 집집마다 창문에는 저렇게 예쁜 인형들을 진열해 놓았다. 이걸 보면서 어떻게 해석해야할지 참 애매했었는데 느낀 그대로를 쓰려니 아닌 것 같고...... 여하튼 길 가는 사람들은 보기 좋을 법도 한 듯. 사실 자유 여행이란 것이 이런 게 좋은 것이 아닌가. 예정 없이 어디인지 모르면서 마냥 걸어도 괜찮은 여행. 동남아의 판잣.. 2014. 5.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