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흘라라계곡1 괴레메 그린투어 3 - 으흘라라 계곡 데린쿠유 지하도시를 나오니 화창한 겨울 햇살 아래 환한 세상이 새삼스럽게 느껴졌다. 지하도시에서 살아야만 했던 그들의 삶은 얼마나 어두웠을까? 데린쿠유 길 앞의 노점상에서 소주잔할만한 잔을 10리라에 팔던데 이스탄불에 가면 더 싸게 살 수 있다는 말에 사질 않았었다. 구리잔에 칠보 비슷하게 처리한 것이었는데 이스탄불에서는 좀 더 비쌌거나 없었거나 해서 사지를 못했다. 다시 차량을 타고 으흘라라 계곡으로 이동했다. 내려가보니 생각보다 깊지는 않아뵈는 계곡이었다. 곳곳에 보이는 눈꽃은 눈으로 생긴 것이 아니라 공기 중의 습기가 차가운 나뭇가지에 얼어붙어 생기는 상고대라고 하는 것이다. 젊었을 때는 등산도 꽤 했었기에 상고대를 볼 기회도 많았었는데 괴레메 있으면서 살아오는 동안 보았던 상고대보다 훨씬 더 많은.. 2014. 6.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