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레리1 푼힐 트래킹 4일째 안나푸르나와 마차푸차레는 결국 우리에게 맨 얼굴을 보여주지 않으려 했나보다. 새벽에 잠이 깨긴 했지만 역시나 비다. 6:30'에 일어나 보았지만 그래도 비. 시바에게 바로 내려가자고 얘기하고 2박 3일간의 숙식비를 계산했는데 얼마인지는 기록이 되어 있지 않지만 생각보다 좀 많이 나왔었는데 대략 3 - 4만원 정도가 아니었나 싶다. 아마 방값이 600Nrs.라서 그랬던가 보다. 다른 배낭 여행자들에 비해 영 돈이 없어보이지는 않았던지 비상식량(건조 비빔밥)에 넣기 위해 조금 얻었었던 뜨거운 물까지도 모두 뜨거운 물 한 병 값으로 계산이 되어 있었다. 7시 출발. 안나푸르나의 일출은 커녕 그냥 안나푸르나도 못보는 것이 확실한 터에 굳이 더 이상 지체할 필요는 없었기에 발걸음을 재촉했다. 고래빠니에서 할 수 .. 2013. 2.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