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룡설산1 50 중반 두 남자의 쿤밍 여행기 - 옥룡설산을 걷다 리장 고성에 있는 숙소에서 옥룡설산까지는 대략 40분. 우리 일행을 태운 빵차는 40분 정도 달려 옥룡설산 입구에 도착을 했다. 우리가 향하는 곳은 모우평. 모우(毛牛)란 말 그대로 털이 긴 소, 즉 야크를 말한다. 따라서 모우평이란 야크가 노니는 평원이라고 해석하면 정확하다. 내가 가고 싶었던 곳은 해발 4,500m의 빙천공원 쪽이었는데 아무래도 현지 패키지를 진행하는 쪽에서는 혹시라도 여행객의 신체에 부담이 갈 수 있는 곳을 피하고자 하는 쪽이 맞을 것 같다. 모우평이 빙천공원에 비해 1,000m나 낮은 3,500m 정도의 고도를 가지고 있지만 우리 일행 중 청도에서 온 세 모녀는 이곳을 산책하듯 걷는 것도 힘들어 했었으니까. 위 사진의 입구에서 버스를 타고 산길을 굽이굽이 달려 한참 뒤에 케이블카 .. 2016. 11.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