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레타 박쥐1 유럽에서 오페라 관람하기(4) 오전에 빈 중앙 묘지를 보고 나서 좀 쉬었어야 하는데 빈 시내를 쏘다니다보니 체력이 고갈된 상태라 길지 않은 시간이긴 했지만 민박에서 좀 쉬었다. 무거운 몸을 이끌고 전날보다는 조금 일찍 출발했다. 그래야 입석도 좋은 자리를 차지할 수 있으니까. 공연 시각이 오후 7시라 5시 정도에 도착했었는데 그래도 제법 긴 줄. 줄을 서서 폰으로 일지를 쓰다보니 다리도 아프고 피곤하기도 하고...... 전에도 언급했지만 낮에는 시내 관광하고 저녁에는 공연을 본다는 건 좀 많이 힘든 일이다. 어쨌든 일찍 간 덕분에 제법 괜찮은 자리를 차지할 수 있었다. 입석 자리도 거진 차 갈 무렵 순진하게 생긴 우리 나라 아가씨 한 명이 두리번 거리기에 자리를 조금 내어 아가씨 자리를 마련해 주었더니 연신 고맙다고. 인터미션 시간에.. 2014. 5.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