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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텔로프캐년2

빛의 향연, 엔텔로프 캐년(3/3) 1시간 정도 걸은 후 약간 넓은 장소에 도착하면 가이드가 인디언 피리를 연주한다. 가이드 중에는 피리 연주를 하지 못하는 가이드도 있다고 하는데 이걸 듣는 것도 캐년 투어의 큰 즐거움 중 하나라고 확신한다. 연주가 끝나고 나면 이곳 지형의 생성 원인에 대해 설명을 하는데 지학에 관심이 있다면 들어볼만하다. 이 설명이 끝나면 투어는 거의 끝이라고 보면 된다. 나오는 지점은 들어가는 지점과는 달리 땅 속에서 사람이 불쑥 솟아 나오는 느낌이다. 우리가 제일 먼저 5$을 팁으로 주었는데 다른 여행자들은 대부분 팁을 주지 않았고 서너 명만 1$ 정도를 주었다. 하기야, 우리가 가장 많은 서비스를 받았다고 해도 틀리지 않을 것이니까 이게 더 당연한지도 모르겠다. 미서부 그랜드 서클을 여행한다면 엔텔로프 캐년은 꼭 .. 2016. 5. 1.
빛의 향연, 엔텔로프 캐년(1/3) 모뉴먼트 밸리에서 아침 9시에 출발하여 엔텔로프 캐년으로 향했다. 모뉴먼트 밸리 구역을 벗어나면 그냥 평이한 지형이라 가는 길에 크게 볼 것은 없다. 엔텔로프 캐년 도착은 10시. 시간상으로는 1시간이 되지만 시차를 적용하면 2시간이 된다. 동쪽으로 갈 때는 1시간을 손해 보지만 서쪽으로 갈 때는 1시간 득이다. 엔텔로프 캐년은 사진질 좀 하는 사람이라면 꼭 가보고 싶어하는 곳이다. 그랜드 서클 투어에[서 절대 빼놓지 않으려고 하는 곳인데 그도 그럴 것이 국산 모 회사의 스마트폰 기본 바탕 화면에도 여기서 찍은 사진이 쓰였을 정도인데 모르는 사람이 보면 추상화가가 그려놓은 색감 좋은 그림으로 착각할 정도이다. 이곳은 발견된지 그리 오래되지 않는다고 한다. 그만큼 아직은 사람들의 손을 덜 탔다고나 할까? .. 2016. 5.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