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린제1 셀축 1일째 배낭 여행하기에는 일반적인 관점으로 볼 때 꽤(?) 많은 나이이다보니 비슷한 연령에서 혼자 다니는 여행자를 만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여행은 혼자 하는 거라지만 혼자 여행하다보면 불편한 점도 꽤 많다. 대중 교통비 외의 교통비(택시나 툭툭 같은)나 숙박비가 거의 두 배로 드는 것은 차치하고라도 그 나라 특유의 음식, 특히 길거리 음식을 이것저것 맛보고 싶어도 혼자이다보니 간식 한 두 종류만 집어먹으면 금방 배가 일어나버려 더 맛 보고 싶어도 그렇지 못하게 된다. 또 오랫동안 우리 말을 쓰지 못하고 다니다보면 어느 순간 나도 모르게 우리 말로 얘기를 쏟아놓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경우도 생기게 된다. 그래서 어쩌다 잠깐이라도 동행을 만나게 되면 즐거운 시간이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실제로 지금까지의 여행.. 2014. 8.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