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바나방크1 세반 호수, 그리고 다시 조지아로. 아침에 일어나 HTS를 보니 완전 개폭락이다. 7, 8월 합쳐서 대략 2천은 말아 먹었을 거다. 기분 꿀꿀하지만 여행할 땐 탈탈 털어버려야지. 예레반에는 최소 이틀은 더 머물러야 그런대로 볼 것을 다 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스케줄상 그건 약간 애매할 것 같아서 그냥 다음에 다시 오기로 생각하고 하루 더 묵으려했던 계획을 취소해 버렸다. 세반 호수를 다녀온 후 트빌리시로 가려는 계획을 세우고 호텔 체크 아웃을 한 후 수트 케이스를 호텔에 맡겨두고 세반행 버스를 타러 갔다. 참고로 원래 계획은 트빌리시에서 예레반 가는 길에 세반에서 1박 하고 예레반을 가거나 예레반에서 트빌리시로 돌아가는 길에 세반을 들린다는 것이었는데 아무 것도 공부하지 않은 무지에서 나온 생각이었다. 세반으로 가는 버스는.. 2019. 12.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