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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락푸르2

인도에서 네팔로 기차는 바라나시에서 02:00'이 넘어서 출발했다. 원래 출발 시각보다 1시간 30분이 늦어진 것이다. 인도에서 기차를 몇 번 타지는 않았지만 처음으로 연착된 기차였다. 카주라호에서 바라나시로 갈 때의 열차칸과 같은 등급을 선택했지만 이번에 탄 기차칸은 현지인들과 섞여있는 칸이었다. 아무래도 바라나시에서 네팔로 넘어가는 외국인들이 많지 않기 때문이겠지. 기차칸이 좀 청결하지 못한 것을 빼면 너무 춥거나 덥거나 하지 않아 잠은 그냥저냥 잔 듯. 8시 쯤 고락푸르 역에 도착을 했는데 그놈의 바라나시 응가 꿈 때문이었는지 열차가 도착하고 나서도 사람들이 제법 나가고 난 후에야 잠이 깨었다. 비몽사몽간에 역사를 나가는데 채 역사를 나가기도 전에 한놈이 붙어 소니울리까지 합승택시 1인당 200RS. 달라기에 10.. 2013. 2. 15.
인도 - 바라나시, 엑소더스, 응가꿈 평온한(?) 강가(ganga = ganges)도 보이고 아이를 안고 가는 어머니의 모습도 한가롭게 대화를 나누는 노인들의 모습도 저 멀리 강가강 중간의 모래톱에 조금씩 모여드는 사람들의 모습도 힘겹게 노를 젓는 강가강의 뱃사공의 모습조차도 평화로워 보인다. 8:30' 정도 일어나 식사를 하기 위해 라가카페로 향했다. 알카 호텔에서 라가까지 가려면 10분 까지는 아니지만 조금 걸어야 한다. 좁은 골목길에 행인이 많다. 여전히 소님은 어디서나 자리를 차지하고 계시고 중간 지점 쯤 이르니 인파가 장난이 아니다. 그 좁은 골목에 사람들이 줄을 지어 걸어가는데 대부분 맨 발이다. 어제 본 소똥, 개똥들은 어디로 갔는지 보이질 않고 질퍽거리는 진흙 비슷한 상태가 길 바닥에 고르게 도배되어 있고 그 위를 사람들이 걸.. 2012. 12.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