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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준비

스마트한 여행을 위한 스마트폰 활용

by 개굴아빠 2012. 12. 14.

스마트폰이 대세가 된지 제법 시간이 흘렀지만 이번 여행에서는 스마트폰을 제대로 활용하는 여행자를 만나보지는 못하였다.




필자는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폰이 나오기 훨씬 전인 2000년도 초반부터 스마트폰(윈도우 모바일을 기반으로 하는 폰들로 요즘의 스마트폰과는 좀 다르다.

마치 도스와 윈도의 차이 정도라고나 할까?)을 써왔었지만 주로 엑셀이나 문서 작성, 일정 관리 등에 주로 사용하다 이번 여행에서 스마트폰이 가진 기능을 최대한(?) 활용하여 아주 편한 여행을 즐길 수 있었다.

스마트폰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들에는 위치 정보 확인, 방향 확인, 일지 작성, 환율 계산, 일정 관리, 숙소나 교통편 예약, 메신저 활용, 알람시계, mp3 플레이어, 지도 저장, 속도계, 후래쉬 등 매우 다양한 것들이 있다.

그중 가장 활용도가 높고 한 마디로 끝내주는 기능이 구글맵을 활용한 위치 정보 확인이다.

"정말 끝내준다."라는 말을 연발하게 했던 구글 맵부터 시작하여 필자가 배낭 여행을 하면서 사용한 스마트폰의 기능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1. 구글 맵 활용하기


우선 아래 사진부터 보자.



위쪽 사진은 상해 시내에서 점심을 먹기 위해 인민 광장 인근에 있는 식당을 찾기 위해 걸어갈 때이며, 아래의 사진은 베트남 무이네에서 호치민으로 되돌아갈 때 위치 정보를 활용하는 사진이다.이 기능을 쓰기 위해서는 알아두어야 할 것이 몇 가지 있다.

우선, 해외 데이터 로밍 기능을 꺼두는 것이 좋다.

안 그러면 핸드폰 요금이 많이, 아주 많이 나온다.

어느 정도 들어서 알고 있기도 하고 요즘은 해외 로밍에 연결될 때 문자로 안내해 주기 때문에 데이터 요금 폭탄을 맞는 경우는 많지 않다.

"그러면 지도 데이터는?"이란 의문이 생길 것이다.

간단하다.

와이파이(wifi)를 열어 두면 된다.

외국에는 우리 나라만큼 오픈된 무선 ap가 많지는 않지만 대부분의 숙소에서는 와이파이 신호에 연결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

숙소에서 미리 뒷날 여행할 곳의 지도를 세부적으로 확인해 두거나 지도 캐시 기능을 사용하면 된다.

그러면 지도 데이터가 와이파이 신호를 통해 스마트폰에 다운된다.

지도 캐시 기능은 최대 10개까지 설정할 수 있다.

이것으로 구글맵을 활용할 모든 준비는 끝이며 길을 잃거나 방향이 확실하지 않을 때 구글맵을 실행시키면 숙소에서 확인해둔 수준만큼의 세부 지도를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 위쪽 사진의 우측 하단은 좀 더 세부 지도를 다운받아놓은 것이며 그 외의 지역은 전날 미리 봐둔 곳이 아니라 세부 지도는 나오지 않는 것을 볼 수 있다.


현재 위치, 이동 방향까지 나올 뿐만 아니라 대략적인 거리까지 알 수 있어 배낭 여행자에게는 꼭 필요한 기능으로 생각한다.





2. 방향 확인


다른 기능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마켓에서 적당한 어플리케이션(앱)을 다운 받아야 한다.


나침반 앱은 여러 종류가 있으니 적당한 것을 받으면 될 것이다.

사원이나 성지에서 건물의 방향을 확인하는 것은 기본이며 흐린 날 스마트폰의 gps가 제대로 연결되지 않아 이동 방향을 제대로 알 수 없을 때 지도와 나침반 앱을 활용하면 어느 정도 해결이 가능하다.







3. 일지 작성


스마트폰으로 일지를 작성하기에는 분명히 조금 부담스러운 부분이 있다.


대부분 키보드가 없고 있어도 노트북 컴퓨터에 비해서는 타자 속도가 비교도 안될만큼 느리기 때문이다.

하지만, 교통 수단을 타고 이동하는 중 간단간단하게 일지를 작성하는 용도로는 배낭 여행에 있어 계륵같은 노트북에 비해 월등히 편리하다.

필자는 jota text editor 를 사용하였는데 순수한 text 파일로 저장이 되기 때문에 다른 프로그램에서 내용을 불러들여 편집하기가 아주 편리하다.



4. 환율 계산


별도의 환율 계산 앱을 설치해도 되겠지만 기본으로 설치되는 계산기를 사용해도 괜찮을 것 같다.


이틀 정도만 지나면 환율이 대략적으로 머릿속으로 계산되니까.







5. 일정 관리


워드프로세서로 일정을 계획하는 것이 보통일 것이다.


한국에서는 대부분 아래아한글일 것이고.

사이냅 뷰어라는 한글 뷰어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스마트폰에서도 한글 파일을 확인할 수 있어 계획한 일정을 어렵지 않게 관리할 수 있을 것이다.

아니면 스마트폰의 기본 기능인 달력 기능을 활용해도 될 것이고.



6. 숙소나 교통편 예약

스마트폰에서 인터넷을 연결하여 적당한 사이트에서 숙소나 교통편을 예약하면 된다.


특히, 숙소의 경우 바우처를 pdf 파일로 만들어 메일로 보내주는 경우가 많은데 pdf 파일 뷰어를 설치해 두면 리셉션에서 스마트폰 화면을 보여주는 것으로 바우처 확인이 가능하다.

단, 바우처를 인쇄해서 달라고 하는 경우가 있으니 그 때는 어쩔 수 없이 pc를 써야 할 것이다.



7. 메신저 활용


와이파이 신호(인터넷 신호)가 잡히는 곳에서 카카오톡이나 네이트온 UC 등을 활용하면 국내에 있는 사람들과 휴대폰 요금 걱정없이 문자 교환이 가능하다.신호가 좋은 곳에서는 통화까지 가능하기도 하다.

이건 대부분 알고 있을 것이니 이 정도로 설명 끝.



8. 알람시계, 9. mp3 플레이어


이것도 자세한 설명 통과


10. 지도 저장


지하철이 잘되어 있는 곳에서는 지하철 노선도를 구해 스마트폰에 넣어 다니거나 해당 지역의 관광 지도를 구해 스마트폰에 넣어 다니면 너덜너덜한 지도를 꺼내들고 접힌 부분에서 보이지 않는 글자나 그림을 읽어볼 거라고 끙끙댈 필요가 없다.

오전이나 오후에 특정 부분만 관광하려고 할 때는 가이드북을 통채 들고 다니는 불편보다는 스마트폰으로 해당 쪽을 사진으로 찍어 다니면 아주 편리하다.



11. 속도계


굳이 필요없을지도 모르겠지만 아주 먼 거리를 버스로 이동할 때 도움이 될 듯하다.

호치민에서 캄보디아 이동할 때 대략 12시간 걸린다고 알고 있었다.

오전 8시 출발했으니 당연히 늦어도 오후 9시에는 도착할 거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프놈펜에서 출발한 후 3시간 쯤 지나 구글맵으로 남은 거리를 확인하고 속도계로 버스 속도를 재어보니 도착 예상 시각이 9시를 훨씬 넘는다는 계산이 나왔다.

실제 도착 시각은 10시를 넘어서였다.

필자가 사용하는 앱은 ulysee speedo meter 이다.



12. 후래쉬

이게 생각보다 은근히 많이 쓰이게 된다.

스마트폰 카메라의 후래쉬를 활용하여 간단한 후래쉬로 사용하는 것이다.

활용 방법은 알아서 생각하시도록.



이 외에도 필자보다 더 많은 기능을 활용하는 여행자들이 있을 것으로 믿는다.


함께 정보를 공유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대부분 알고 있을지 모르는 내용들이지만 소개를 해 본 것이니 너무 흉보지는 않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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