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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스티아로 가는 색다른 방법(2) - 낯선 도시에서

by 개굴아빠 2020. 4. 5.

 

[ 트빌리시에서 메스티아까지 마슈르카로만 움직인 동선 ]

트빌리시 --> 아할치헤(바르지아 투어 포함) --> 쿠다이시 --> 주그디디 --> 메스티아

 

바르지아에서 돌아오면서 예약한 숙소인 art otel은 터미널에서 500m 정도 떨어진 곳인데 가족들이 운영하는 곳이었다.

 

방 가격이 생각보다 저렴해 예약한 방인데 체크인할 때 주인장이 혼자냐고 물었다.

 

방을 보니 그럴만도, 4인실이었던 것.

 

아주 넓고 시설도 훌륭했다.

 

샤워 후 잠시 쉬다 라바티 성채를 구경하러가기 위해 나섰다.

 

 

art otel 바로 아래쪽에는 자그마한 성당과 Tamar 여왕의 기념비가 있었는데 먼 나라의 소도시에 있다는 느낌을 확실하게 들게 해주는 풍경이었다.

 

이곳에서 라바티 성채까지는 900m 가량이다.

 

숙소에서 식당을 추천받았는데 가는 길에 있었다.

 

 

라바티 성채의 외곽 벽.

 

이 성채는 최근(2011-2012)에 다시 복원된 것이라고 한다.

 

 

입장료가 유료라고 들었는데 어디에서도 입장료를 받지 않았다.

 

아마도 유료인 영역이 따로 있는가 보다.

 

내가 갔을 때는 이미 유료 공간은 문을 닫았지 싶다.

 

한적한 곳에서 여행의 느낌을 만끽하기에는 그만인 장소였다.

 

라바티 성채를 둘러보고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숙소 주인이 추천해준 mimino 식당으로 가 식사를 했다.

 

 

치킨 샐러드와 송어구이에 와인 한 잔을 곁들였다.

와인은 맛이 별로였고 요리는 둘 다 괜찮았다. 

art otel 주인이 추천해 주었다고 하니 차차를 한 잔 서비스로 주는데 맛이 아주 훌륭했다.

 

공항 면세점에서 구입 가능한 주류의 양이 세 병이라 차차를 구입하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쉽다.

탄수화물이 부족했고 과일도 먹기 위해 숙소 가는 길에 마트에 들러 라면, 과자, 복숭아, 천도복숭아와 포도를 구입했다.

주인장에게 뜨거운 물을 부탁했더니 자기 집에서 기른 배라며 먹으라는데 맛이 꽤나 훌륭했다.

 

주인은 44세라고 했는데 이런...... 내가 10살 이상 많음에도 불구하고 나보다 더 나이가 들어 보였다.

 


도시락 라면에 물을 부어놓고 과일을 먹었는데 복숭아, 천도복숭아도 맛있지만 쬐끄만한 포도도 맛이 아주 훌륭했다.

 

간단하게 추가 식사를 마친 후 야경을 찍어볼까하고 다시 밖으로 나갔다.

 

마지막 사진은 숙소의 발코니에서 성채를 찍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