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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스리랑카/미리사, 웰리가마, 갈레

벤토타 - 인도양으로 지는 석양을 담다

by 개굴아빠 2020. 9. 1.

 

[ 벤토타 ]

ㅇ 스리랑카 남부의 매우 조용한 해안 마을
ㅇ 고급 호텔들이 많은 콜롬보 인근의 휴양지
ㅇ 미리사에서 버스로 약 2시간, 스리랑카의 남부 해안 마을은 기차나 버스를 이용하여 저렴하게 이동 가능

 

전날 저녁 술을 마신 터라 해장국이 있었으면 참 좋았겠지만 현실은 도시락.

 

미리사의 숙소에서 어마어마한 아침 식사를 주었는데 남긴 음식을 도시락에 싸준 것이다.

 

그냥 사먹을 걸. ㅠㅠ

 

식사를 마친 후 버스를 타고 벤토타로 이동한 후 검색을 해둔 숙소까지는 툭툭을 타고 이동하여 시마다 빌라라는 곳에 숙소를 정했다.

 

숙소 상태는 매우 쾌적한 편이었다.

 

부실하게 먹은 아침 식사 때문에 점심부터 해결하기 위해 짐을 내려 놓은 후 근처에 있는 식당으로 가 점심을 먹었다.

 

 

아주 깔끔한 식당이었는데 메뉴는 카레와 ...... 뭐였더라?

 

역시나 양은 북쪽에 비해 적은 편이었다.

 

식사를 마친 후 해변 쪽으로 나가 보았는데 늘씬하게 서있는 야자수 사이로 난 기찻길이 해변에 접해 있었다.

 

 

나 돌아갈래애애애애!!!(영화 대사인줄 아는 사람은 아재)

 

근데 어디로 돌아가?

 

 

철길을 넘어 50m 정도 가니 끝없이 펼쳐진 모래 사장이 나타났다.

 

 

사람들의 발자국이 빼곡하게 새겨진 해변을 한참 동안 걸어가니 작은 만이 나타났고 그곳에서 사람들이 수영을 즐기고 있었다.

 

고급 리조트 근처인 모양이다.

 

 

그런데 멀리에 패러글라이딩이라고 보기에는 조금 작은 낙하산 비슷한 것이 보였다.

 

 

줌으로 당겨보니 역시나 카이트 서핑이다.

 

눈으로 본 건 처음이었는데 스피드가 대단했다.

 

높은 파도에서는 3~4m 정도 점프도 하는데 아주 멋져 보였다.

 

해안 바깥 쪽으로 다시 나갔더니 벤토타 역이었다.

 

 

숙소로 돌아가 주인에게 저녁 식사를 준비해줄 수 있느냐고 물어보니 1,500Rs.에 해준다고 하여 예약을 해두고 샤워를 한 후 조금 쉬다 일몰을 보기 위해 다시 해변으로 나갔다.

 

인도양으로 지는 일몰.

 

스리랑카 여행의 마지막 저녁이라는 사실과 겹쳐 멋진 풍광 속에서도 아쉬운 감정을 느끼게 해주는 일몰이었다.

 

 

머스마 둘이서 별 짓을 다 한다. ㅋ

 

진짜 사귀는 줄. ㅎㅎ

 

 

숙소로 돌아가 잠시 쉬다 숙소에서 준비해 준 식사를 했는데 주인 아주머니가 아주 유쾌해서 즐거운 저녁이 되었다.

 

숙소에서 식사를 하더라도 맥주는 빠질 수 없지.

 

주인장이 일본에서 오랫동안 일을 하고 돌아와 건물을 지었다고 했는데 그 이야기를 듣고나니 "시마다"라는 숙소의 이름과 숙소의 일본풍 로고의 이유를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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